사도들을 통하여 선포된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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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자 작성일19-07-02 10:56본문
목회자, 신학자, 선교사로 평생을 사역하신 박정렬 박사가 최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옵소서>(도서출판 엘림)라는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통하여 성경 말씀의 맥과 하나님의 나라의 맥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의 맥을 잡아 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책의 주요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려고 한다. 박정렬 목사는 서독 선교사, 한세대 총장,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육국장을 역임했으며, 현 서울남부교회 원로목사이다.
<편집자주>
예수님은 구약에 예언된 선지자요, 대제사장이요, 왕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었다.
구약의 성도들도 구약의 약속이 성취되면 하나님의 대적들은 심판을 받고 곧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을 믿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 상에서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가룟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은 삼십에 팔고 배반한 것도 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가 아닌 것을 알고 실망한 때문이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제자들이 낙심한 것은 당연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위해서 먼저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셔야 한다는 선지자의 예언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금 소망을 갖게 된 것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직 선인과 악인을 심판하시는 날은 임하지 아니하였다.
제자들은 이 사실에 대하여 놀랄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주님은 이 땅을 떠나 승천하신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오시겠다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 땅에 계실 때 종종 예언하셨기 때문이다(마 24:36~25:46).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실 때 비로소 하나님의 약속이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을 ‘말세’라고 부른다(딤후 3:1; 약 5:3). 지금 우리도 이 기간 중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말세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이 겹치는 시기이다(마 12:32).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임했으며 동시에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존재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님의 지상 사역 중에 나타났으며 지금 누구라도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다(마 12:28, 19:14).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장차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을 기다려야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하나님의 나라는 온전히 이루어진다(마 25:34).
베드로는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쫓아 행하며 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시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전후로부터 만물이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벧후 3:3~4)라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일어날 것을 예언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8~9)고 권면하고 격려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는 천년이라는 기간은 긴 기간이 아니다. 더 많은 사람이 복음을 믿고 다 구원받기 위한 유예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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