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에클레시아(εκκλησια) 즉 성도이다,

그러므로 ‘성도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예수 그리스도와 신비한 연합을 이루어 새 생명을 지니고, 육으로 살던 모든 삶의 방식을 영으로 바꾸어 살아가는 이 생명체적이며 유기적인 성도’ 에 대한 물음에, 속성적 사명적 명칭적 본질적 모형적인 방향과 줄기를 찾아 얘기해갈 수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요17: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엡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즉 예수 안에서 하나 되어 ‘임마누엘과 성령의 거듭남’ 에 초점을 맞춘 신앙생활, 그리스도의 거룩을 본 받아 ‘나의 나 됨, 하나님 자녀의 자녀 됨, 그리스도의 신부의 신부됨’을 이루어 가고 지어져 가는 교회관을 보고자 한다.

엡3장9-11절 말씀은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교회란? 천국 가는 버스 태워 보내는 대합실 역할만이 다가 아니다, 그것은 교회가 해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비밀의 경륜’을 드러내 주어야 바르게 성장되어 가는 교회이다. 이 비밀의 경륜이 드러나는 것은 임마누엘 하나님의 동행이며 성령의 권능으로 자라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 비밀의 경륜은,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지혜를 드러내 줄 때’ 비로소 부르심의 특징과 목적이 나타나는 교회이다, 이와 같은 교회의 특징은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지혜를 드러내는 것은 무엇일까?, 정사와 권세는 사단의 영향아래 있는 어둠의 세력의 직능적 분류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사단의 영향을 받는 어둠의 세력들에게 하나님의 이런저런 각종지혜를 드러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단은 보이는 것을 통해 성도를 속이고, 하나님은 진리말씀으로 성도를 인도한다.

아담 성도는 사단에게 속았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 는 진리말씀을 따르지 않고, 사단 뱀의 말을 들으며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선악과를 따 먹었다’ 즉 비 진리 뱀의 말을 듣고, 보이는 것을 믿으며, 보이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아브라함 성도는 100살이 되어 ‘몸이 죽은 것’ 같음을 알면서도 보이는 현실, 처한 상황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말씀을 따라 ‘100살이 되어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으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받을 줄 믿었으니’, 즉 사단은 100살이 되어가는 아브라함에게 ‘너에 현실을 좀 보아라, 너에 처한 상황을 좀 생각해 보아라’ 하며 계속적으로 현실과 상황을 보여주지만, 아브라함은 오직 하나님의 언약의 진리말씀만 믿고 나아가더니 100살 먹은 몸에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이삭이 태어나자, 정사와 권세 사단은 ‘이제껏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또 다른 지혜를 아브라함 성도를 통해 알게 되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각종지혜 중 하나를 정사와 권세들에게 드러내 주게 되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