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만을 위한 예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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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8 10:2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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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던 예배가 이제는 너무 기다려져요.”
“교회에 부정적이던 제가 이제는 전도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죠.”
“자살하려던 제가 이제는 하루하루 보람되게 살고 있어요.”
순복음 참사랑교회 새가족 예배를 수료한 성도들의 이야기이다.
이 새가족 예배가 있기 전에는 본 교회도 여느 교회와 마찬가지로 정체된 교회 성장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새가족이 교회에 잘 정착하는 일은 모든 목회자들의 오랜 숙원이고 한국 교회의 과제이다. 이를 위해 고민하지 않은 목회자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새가족이 잘 정착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여기 새가족 정착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 필자의 교회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순복음 참사랑교회는 올해로 설립 25주년 된 교회이다. 1992년 지하 35평에서 개척하여 현재는 부지 6500평에 연건평 2185평의 교회(대성전, 제 2성전, 교육관)로 성장하였다. 그런데 필자가 2009년 본 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을 당시 전도는 많이 되고 있었으나 정작 정착률은 10%에 머물고 있어 수년간 교회 성장이 정체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교회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재적 증가율에 비해 출석률이 저조하다는 것. 둘째, 성도들이 교회 출석을 하면서도 왜 교회에 나와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것, 셋째, 꾸준히 출석하는 사람들도 시험과 환란이 오면 쉽게 넘어져 버린다는 것. 넷째, 출석률에 비해 일꾼화 되는 비율이 낮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등록 숫자와 출석 숫자의 격차를 어떻게 좁힐 것인가?’, ‘어떻게 하면 새가족이 교회에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험한 세상에서 끊임없이 다가오는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견고한 믿음을 심어줄 수 있을까?’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연구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보며 새가족의 정착과 새가족 때에 양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새가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교회마다 분명 새가족이 정착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 교회를 분석한 결과 첫째, 일반적으로 새가족에게는 예배란 길고 지루하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 둘째, 교회가 너무 멀다는 것(위치적인 특성상 변두리에 위치). 셋째, 설교가 너무 어려워서 못 알아듣겠다는 것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평일과 주일 낮 예배 후 성경공부를 해보았다. 그러나 직장 문제, 가정 문제 등 바쁜 일정들로 인하여 성경공부가 잘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새가족이 교회에 오는 주일 낮 예배 시간 밖에 없었다.
그래서 주일 낮 예배와 동시에 다른 장소에서 새가족만을 위한 예배를 진행하여 이 예배를 통해 기존 예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기존 예배의 틀을 벗고, 재미와 감동으로 새가족의 마음을 열어 정착률을 60% 이상으로 증가시킨 새가족 예배가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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