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선택 특별한 책임(아모스 5장 21절-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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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은 우리의 소속을 증명하는 증거가 됩니다. 특별히 여권은 외국에 있을 때 우리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신분증입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속한 사람에게는 무엇이 그 신분을 증명해 줄까요? 먼저 예배에 대한 즐거움이 그 증거가 됩니다. 예배의 모든 순서가 너무나 은혜가 되고 마음에 위로를 느끼는 것이 바로 내 자신이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이처럼 하늘에 속한 증거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있지 않고 우리의 속에 있습니다.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도 이와 마찬가지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마음에 하나님을 품었기에 삶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그 중에서도 선지자 아모스를 통해 하나님을 품은 사람 그 네 번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특별한 임무를 맡기고자 하심입니다.
아모스는 자신을 남유다 지역의 드고아에 살던 목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런데 아모스가 사용한 목자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단어 ‘노케드’는 일반적인 목자와 그 의미가 다릅니다. 아모스는 대규모의 가축 때를 거느리는 매우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자 북쪽 이스라엘로 올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을 품은 사람은 시간이 많이 남거나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서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껏 최우선 순위로 생각했던 자신의 일을 뒤로 미루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특별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품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특별한 임무를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품은 사람의 참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책임이 따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모스는 자신의 고향이었던 남유다를 떠나 북이스라엘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예배를 받지 않으실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암 5:21-22). 이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그에 걸맞은 책임을 온전히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고 공의를 땅에 던지는’(암 5:7) 그런 삶을 살면서도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며 하나님께 나와 예배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품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책임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의롭고 사랑과 긍휼이 넘치는 하나님이 참으로 살아계심을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품은 사람은 중요한 임무를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품은 사람은 그에 따르는 특별한 책임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세상 사람들을 향한 전도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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