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예레미야 1장 9절-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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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8 13: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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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하나님을 품은 인생 하품人의 첫 번째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주제는 ‘부름심’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오늘은 하품人의 두 번째 시간으로 ‘선포’라는 제목을 가지고 함께 말씀을 나누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명확한 계획을 이미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언자들은 본래 하나님의 말씀 혹은 묵시를 세상에 선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언서의 대부분은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난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예언자들의 제자나 지인들이 그 말씀을 기록하고 정리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언자들이 선포한 메시지의 대부분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 말씀을 받고 이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한 예언자들은 하나같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이사야 20장을 보면 이사야는 3년 동안이나 벗은 몸과 벗은 발로 지내야 했습니다. 호세아는 음탕한 여인인 고멜과 결혼해야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평생 결혼을 하지 말고 독신으로 지내야 했습니다. 이처럼 예언자들이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은 단지 심판과 멸망을 말하는 입술의 선포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당할 때 그들이 겪게 될 일들을 온몸으로 표현해야 했습니다.
예언자들의 말과 또한 그들의 삶을 통한 선포는,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을 품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세상 만방에 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통해 하나님을 품은 인생들은 온 몸으로, 모든 삶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복된 삶을 통해 온 세상을 품으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문제와 고난의 때에도 우리는 멈추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수많은 예언자들이 사람들의 모욕과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세상의 손가락질과 멸시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참된 마음을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를 부르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명백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은 바로 우리를 통해 세상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때나 괴로울 때나 언제든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세상에 선포해야 합니다. 비록 그 결과로 우리에게 또 다른 어려움과 문제가 닥친다고 할지라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해 우리를 먼저 부르시고 그 뜻을 우리에게 전해 주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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