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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사회의 영적 특성 > 김상백교수의 현대사회의 도시화와 목회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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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사회의 영적 특성 > 김상백교수의 현대사회의 도시화와 목회영성




도시사회의 영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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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자 작성일17-09-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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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심리적, 사회적 존재일 뿐 아니라 영적 존재이듯이 도시도 사회 심리적 특징 뿐 아니라 인간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이 영적 특징이 현재 도시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의 목회자는 도시사회의 특성을 연구하는 도시사회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이 읽지 못하는 도시의 영적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첫째, 도시는 영적 전쟁터이다. 영적 전쟁이란 성서적으로는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고후 10:4)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함이라”(엡 6:12)에 근거하여 제시된 개념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이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영위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갈등 과정”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현주소가 사단이 권세를 잡고 있는 이 세상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 사이에서 이중 시민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영적 권위 사이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필연적으로 영적 대결의 상태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넓은 의미에서의 영적 전쟁은 신앙의 삶의 모든 갈등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그 시대의 권력과 문화의 중심지이며, 다양한 종교의 집산지일 뿐 아니라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결코 영적 전쟁터로서의 도시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린티컴(Robert C. Linthicum)은 사단이 도시에서 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를 두 가지로 분석했는데, 첫 번째 이유는 사회제도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단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도시교회가 개인과 가족 그리고 교회에 대한 사역에 노력을 쏟아 붓고 있지 사단이 도시제도나 도시의 내적 영성(city's interior spirituality)에 대해 영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시교회 목회자들은 이러한 도시에 대한 사단의 전략을 깨닫고 철저한 영성훈련을 통해 도시 그리스도인들을 영적으로 무장시켜야 할 뿐 아니라 다른 교회들과 서로 연합하여 도시사회의 제도와 문화를 구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도시는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의 선물이다. 도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보존하시고 구원하시고 축복하시는 은혜의 도구이며, 그 은혜에 대한 인간의 대단히 창조적인 반응의 표현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창세기 1장 28절에 나오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문화 대 명령”일 뿐 아니라 “도시 대 명령”이다. 이 명령은 결코 시골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고, 오직 도시를 이룸으로서 이룰 수 있다. 비록 최초의 살인자인 가인을 통해 최초의 성(도시)가 이루어졌지만(창 4:17), 그 성은 가인을 보호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창 4:14,17). 그리고 출애굽 이후에 하나님이 제정하신 도피성 역시 죽음보다는 생명과 구원을 상징했다. 또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창 12:3)라고 약속하셨을 때, 모든 족속 속에는 도시를 포함하는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약속하시면서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도시)”을 주시겠다고 하셨다(신 6:10). 또 기억해야할 것은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에게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마흔 여덟 개의 도시를 주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게 하셨으며(수 21:1-42; 대상 6장-7장), 율법의 교육장소인 이 도시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 전체에 전파되게 되었다(레 10:11; 신 33:8-10). 이러한 구약의 사실들은 도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선하시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축복의 선물이었음을 증거 한다. 하나님은 도시의 중요성을 잘 알고 계시며, 지금도 도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계신다.

 

셋째, 도시는 목회와 선교의 중심지이다. 도시는 그 지역의 권력과 문화, 그리고 경제의 중심이다. 권력의 중심지로서의 도시는 집중화, 통합, 그리고 연결시키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도시는 거대한 구심력(求心力)과 원심력(遠心力)으로 주변지역과 제도들을 그 세력권으로 끌어들인다. 도시에 인구와 첨단 기술과 경제력, 그리고 정보력이 집중하며, 모든 정치, 경제, 사회가 도시 속에서 통합되고 연결된다. 도시의 이러한 거대한 흡입력은 심지어 농촌과 도시의 구분마저도 모호하게 하고 있다. 이젠 농촌 사람들과 도시 사람들 사이의 의식이나 생활의 경계가 거의 없어지고 있는데, 도시의 구심력과 원심력이 목회와 선교의 전략적 중심지가 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만약 대도시의 어느 대표적인 교회가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면 순식간에 그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이 농촌을 비롯해서 전국의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도시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원심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바울사도의 선교도 도시중심이었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도시의 이러한 영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행 1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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