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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특징인 도시화 > 김상백교수의 현대사회의 도시화와 목회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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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백교수의 현대사회의 도시화와 목회영성

현대사회의 특징인 도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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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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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angback.jpg유능한 목회자는 두 가지 해석능력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은 목회의 텍스트(text)인 성경을 해석하는 능력과 콘텍스트(context)인 교회가 위치해 있는 사회를 해석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많은 목회자들이 텍스트인 성경을 해석하는 일에는 심혈을 기울이지만, 사실 우리의 설교와 목양의 대상이 되는 성도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인 사회를 해석하는 일에는 좀 등한시하는 것 같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분을 이해하려는 진정한 목회자일수록 그 만큼 주님께서 맡겨주신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을 바르게 해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사실 성도들을 변화시키는 능력 있는 설교와 목회활동이 이러한 사랑어린 해석노력에서 나온다.


현대사회의 큰 변화를 이끈 중요한 트렌드(trend)는 산업화, 정보화, 세계화, 그리고 도시화이다. 그러므로 도시화(urbanization)는 오늘날 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현대사회를 특징짓는 중요한 트렌드(trend) 중 하나이기 때문에, 현대목회자들이 필히 이해해야 한다. 이 도시화 현상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시(city) 그리고 도시성(urbanism)의 개념을 함께 이해해야 한다. 도시(city)는 정주(定住)적 개념으로 특정 지역에 인구밀도가 높고, 농림수산업과 같은 1차 산업보다는 도시적 생활양식인 2, 3차 산업의 비중이 높으며, 도시적 생활양식과 문화형태인 도시성(urbanism)이 강하게 나타나는 곳을 말한다. 그리고 도시화(urbanization)은 비도시지역에 이러한 도시적 요소와 특성이 확대되는 과정을 말한다.


행정자치부의 조사에 의하면 1975년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48.4%정도였지만 2000년에는 87.7%에 달했다. 또한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한국의 도시화율은 OECD기준으로 OECD 34개국 회원국의 평균보다 두 배나 높고, 일본이나 미국보다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렇게 따진다면 우리나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도시가 되어 있는 셈이다. 이제는 지역적으로 도시(都市)와 농촌(農村)을 막론하고 도농(都農)간의 의식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디서 목회하든 교인들은 도시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특징을 감안한다면 오늘날 목회자들은 도시든 시골이든 어느 지역에서 목회를 하든지 하나님 나라의 성공적 확장을 위해 도시의 사회적, 영적 특징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혜로운 목회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성경에는 한 시대의 영적, 문화적, 그리고 경제적 중심지로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수많은 도시가 등장하고 있으며, 예수님의 사역과 그의 제자들의 선교도 거의 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성경은 결국 거룩한 도시인 새 예루살렘에서 끝나는 도시의 책이다(21). 이것은 도시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도시가 목회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상황(context)임에도 불구하고 신학적인 입장에서 도시에 대한 연구가 참으로 미미(微微)했다. 물론 도시에 대한 사회학적, 공학적 연구는 지금까지 광범위하게 발전되어 왔고, 신학분야에서도 교회성장학이나 선교신학적인 측면에서의 연구는 더러 있지만, 사실 목회적 정황(the context of ministry)으로서의 도시에 대한 이해나 분석은 너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도시에 대한 심도 있는 목회신학적, 영성신학적 연구가 더욱 필요다고 하겠다.

[이 게시물은 기하성뉴스님에 의해 2017-09-05 13:59:52 오피니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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