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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와 제자 (마가복음 8장 34절)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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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와 제자 (마가복음 8장 34절) > 설교




무리와 제자 (마가복음 8장 34절)

오감용 목사(순복음추수교회)

페이지 정보

작성일18-04-25 14:35

본문

오감용 수정.jpg예수님 공생애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들 중에는 두 부류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무리’, 또 다른 하나는 ‘제자’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모두 제자는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에 무리는 많은데 제자가 적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무리에 머물지 않고 참된 제자의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세 가지의 질문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1. 무리인가? 제자인가?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예수님을 따라다녔는데, 대부분의 무리들은 병을 고치거나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예수님을 따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복음서에 모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5000명, 여자와 아이를 합하면 약 3만 명을 모두 배불리 먹인 사건입니다. 그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르면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 거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단지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예수님을 찾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큰 소리로 환호하고 환대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붙잡혀 재판을 받으시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자 ‘자기 자신을 먼저 구원하라’고 조롱했습니다.


이처럼 무리는 예수님을 따르다가도 유익이 되지 않으면 떠나버리는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눈에 보이는 이익만을 좇는다면 아직 무리에 속해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는 육신의 이익에 급급하지 않습니다. 무리와는 달리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무리가 아닌 제자를 찾으십니다.


『팬인가, 제자인가』의 저자 카일 아이들먼(Kyle Idleman)은 그의 책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팬은 ‘와서 환호하다가 사라져버리는 사람’이며 제자는 ‘와서 죽고 섬기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세상과 예수님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매번 저울질하는 반쪽짜리 마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팬이 많아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사는 신앙의 연수가 아니라 헌신의 깊이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그분만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따라오라고 하실 때는 당장 따라가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참된 제자입니다”


팬들은 감정에 따라 좋아하는 대상이 자주 바뀝니다. 그러나 제자는 일심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거룩한 삶을 실천합니다. 우리는 감정을 따르는 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하십니다. 제자의 길은 때로 고난과 희생이지만 주님의 축복이 임하는 영광의 길입니다.


우리는 어느 쪽에 속해 있습니까? 무리입니까? 제자입니까? 한 번뿐인 인생입니다. 목적도 없이 방향도 없이 그저 사람들과 함께 휩쓸려 다니는 무리에 섞여있지 말고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아가는 제자의 길을 선택하십시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자가 되십시오.


2. 무엇을 따르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돈과 세상의 권세를 따라갑니다. 그러나 세상의 권세는 잠깐의 매력은 있을지 모르나 자칫하면 모든 것을 잃는 길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따라가야 합니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은 그들의 생계수단인 그물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세관원이었던 마태는 예수님의 부름을 받는 즉시 세관원직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때로 희생과 고통입니다. 그러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 가난할 때나 부할 때, 병들 때나 건강할 때, 잘될 때나 못될 때,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오직 주님이 가신 길을 따르는 것이 제자의 길입니다. 이와 같은 길을 목표로 삼는 자는 결국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형통한 복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이 길만이 참된 길이요 행복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에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가 평생 따라가야 할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 오직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만 믿고 의지하며 예수님의 닮은꼴로 살아가십시오.


3. 지금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
예수님을 따라가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과 뜻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7∼8절에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자랑을 다 내려놓고 마음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셔 들임으로 기쁨과 행복을 얻었다고 고백합니다.


또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이처럼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옛사람의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것이고 주님과 함께 새사람으로 부활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주님을 따르며 다가오는 온갖 고난과 희생을 감수하고 주님을 위해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온갖 고난과 희생을 감수하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따르는 제자는 예수님처럼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감당해야하는 고통과 수치와 죽음의 십자가를 묵묵히 걸머져야 합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는 기독교의 위대한 고전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에서 도망칠 수 없다. 십자가를 피한다면 이미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아니다. 밖으로 도망쳐도 십자가가 있고, 안으로 숨어도 거기 십자가가 있을 것이다. 위로 올라가도 십자가가 기다리고, 밑으로 파고들어도 십자가가 있을 것이다. 참고 순종하며 십자가를 져라. 그리하면 마지막에는 그 십자가가 너를 져 줄 것이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자기 십자가를 집니다.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고 희생 없이는 성공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의 십자가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고, 사도 바울은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바돌로매는 온 몸에 가죽이 벗겨져서 죽었고, 도마는 인도에서 창에 찔려 죽었습니다. 이들이 죽음조차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은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기꺼이 기뻐하고 감사하며 따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섬기는 것이 때로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 제자라면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예수님 섬기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앞에 두 길이 놓여 있습니다. 무리처럼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예수님을 따르겠습니까? 아니면 제자처럼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참된 삶을 살겠습니까?


이제 우리의 선택만 남아 있습니다. 제자의 길을 선택하고 작은 예수로 살아가십시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류 역사에 아름다운 예수님의 흔적을 남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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