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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초점을 (고전 11:23~29)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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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초점을 (고전 11:23~29) > 설교




예수님께 초점을 (고전 11:23~29)

장봉갑 목사(광주지방회장, 순복음대서교회)

페이지 정보

작성일23-12-27 13: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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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는 우리 신앙의 초점이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나의 목회의 초점이, 섬기는 교회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초점이 맞지 않으면 주님이 원하시는 목표와 점점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초점이 어디에 맞혀지느냐는 누구나 중요할 것입니다.

 

처음 사명을 받고 신학교로 부름 받았을 때는 ‘어디든지 가오리다! 주님 뜻대로 순종하겠노라!’는 결심의 초점이 흐리지 않고 확실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여러 가지 세상 환경과 닥쳐오는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영적 결단의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초점이 예수님께 있는지 늘 점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선, 습관적 신앙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순간순간 은혜 충만 성령 충만하여야 하는데, 습관적 신앙의 종교인이 되었습니다. 이건 분명 초점이 흐려지는 잘못된 신앙입니다. 목사로서 목회도 습관적으로 목사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 십자가와 부활의 감격이 없이도, 시간에 쫓기며 때가 되면 기도하고 설교하고 심방하고, 여기저기 행사에 참여하고 또 다음 주 예배를 준비하고 하면 한 주가 훌쩍 지나갑니다. 한 해도 그냥 달려가 버리면 10년 20년은 금방 지나갑니다.

 

예수님께 초점이 맞지 않는지 은혜의 감격이 없는 습관적 목회와 신앙이 아닌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습관적 아침 출근, 근무, 퇴근하는 삶과 주의 은혜 감사와 기쁨, 행복함으로 하루하루 승리하는 목회와 신앙은 그 열매와 보람이 큰 차이가 날 것입니다.

 

습관적 신앙, 초점이 흐려진 잘못된 신앙이란 무엇일까요? 경건한 신앙인이 아닙니다. 예수님께 초점이 맞춰진 신앙이 경건한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천국 열쇠를 주노라” 칭찬하셨습니다. 언제입니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였을 때(마 16:16절)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시니이다”했습니다. 그 예수가 내 구주이시오, 그 예수님께 초점이 확실하였을 때 주님의 칭찬과 축복이 임하였습니다. 

 

자신의 신앙과 목회가 범사에 주 은혜의 감격 속에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1장 24, 25절은 나를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성찬식에서 말씀이셨습니다. 기념하라는 말씀은 기념(아남네시스) 생각나게 하는 것, 기억, 생각하라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잊지 말고 예수님을 기억하여 생각하며,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라, 흐려진 초점을 회복하라 입니다. 

 

성례전에 대해서 본 교단 헌법 제3편 제2장 교회의 의식 제25조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성례가 있으니 이는 거룩하게 목사가 행하여야 한다. 성례에는 1) 침례  2) 성찬이 있다.

헌법 제2편 신조 제11조 교회의 성례 / 침례와 성찬이 있는데, 그 중에 성찬은 떡과 포도즙으로 구성되어 있는 주님의 성만찬은(벧후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성품에 참여하는 것을 표현하는 상징이며 그의 고난과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이며, 재림의 때까지 그의 죽으심을 전하는 것(고전 11:26)입니다.

 

목사님들은 목사로 안수받을 때 가운을 입힙니다. 주의 거룩한 성례를 집행하는 권한과 축도권을 하나님으로부터 허락하셨습니다. 큰 축복이며 영광입니다. 즉 성례전이란 예수님과 연합함으로써,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경험하는 예전 즉 침례와 성찬으로 침례는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명령하셨고 성찬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전에 직접 명하신 것이므로 우리 크리스천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성례전은 전적으로 예수님의 약속과 명령에 근거하여 예수님의 말씀에 확신을 가지고 신령과 진정한 마음의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신앙을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도록 결단하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말씀에 근거하지 않고 어떤 종교적인 행위나 형식에 따른다면 미신적인 한 수단에 불과하거나 의례적인 행사가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습관적 행위에 그치고 맙니다.

 

침례란(마 28:19)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라”는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규정’입니다.

 

성찬은(마 26:26~28)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입니다.

성례는 교회와 목사의 중요 사역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찬식을 어떻게 행하여야 할까요? 또한 성찬을 어떻게 받아야 합니까?

 

첫째, 성찬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참여합니다. 

죄 많은 인간 위해 교회와 세상 속에, 살아 역사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으시게 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하여 깊이 감사하는 것입니다.

 

둘째, 성찬에 참여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희생제물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하심을 영원히 기념하며, 그 구속의 사건을 나 자신의 사건으로 경험하며, 이제는 예수님 하신 일을 내가 대신한다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셋째, 성령의 역사를 간구함으로 성찬에 참여합니다. 

성령은 성찬 예전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 사이를 결합시켜 주는 능력입니다. 즉,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타내주는 표징이 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 때문인 것입니다. 성찬을 통해서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함으로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며 성령충만함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 역시 목회 8~9년 차에 성찬식을 통하여 예수의 피와 살, 십자가와 부활을 크게 체험하였습니다. 습관적인 목회를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 이후로 방언 받을 때와 삼각산 기도 중에 체험한 은혜와 말씀을 통해 경험한 뜨거움보다 성찬을 집례하며 받을 때마다 예수의 피로 덮힌 그때의 감격과 눈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흐트러진 신앙과 목회 초점이 회복되는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넷째, 성도의 교제와 하나님의 나라를 대망하며 성찬에 참여합니다.  

한 장소에서 한 개의 떡과 공동의 잔을 나눈다는 것은 그 떡과 잔을 받을 때 그리스도와 연합할 뿐 아니라, 함께 떡과 잔을 나누는 모든 공동체가 예수 안에서 하나임으로 영적 화합을 이루어가며, 약속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됨을 경험하게 되므로 그의 나라의 식탁을 미리 맛보는 것입니다.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고전 11:27~28) 

 

성찬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신앙 양심에 거리낌이 있는 사람은 필히 목사의 교육을 통해서 자기를 살펴서 회개한 후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는 성찬식을 집례할 때 떡과 잔을 상위에 놓고 다음과 같이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들고 가라사대 이 잔은 죄사함을 얻기 위하여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을 기념하십시오.” “예수님의 피를 기념하십시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려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나를 다시 살리시려고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성령의 역사로 체험하게 하시며 이제 내가 예수 안에,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한다는 사실을 확신하면서 기쁨과 환희, 감사와 감격과 회개의 눈물로 몸과 피를 기념하면서 교회와 우리 신앙이 오직 예수님께 초점 맞춰 지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찬을 베풀어 주시면서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을 눈과 눈으로 만날 때까지, ‘이 떡이 내 살이고 이 포도즙이 내 피라’ ‘예수님을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눈으로 직접 보고 그렇게 우리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 성찬입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성찬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여 집례하시며 받으심으로 성령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예수님과 내가 연합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시므로 우리의 삶의 초점이 예수님께 꼭 맞추는 신앙과 목회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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