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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안에 예수가 계십니까?” (눅 2:41~51)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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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안에 예수가 계십니까?” (눅 2:41~51)

권동준 목사(경기동지방회 증경회장, 성남순복음중앙교회)

페이지 정보

작성일24-04-09 10:15

본문

권동준 목사.jpg

요즘에 가짜가 너무나 많습니다. 가짜가 판을 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가짜여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신앙생활만큼은 진짜가 아니면 안 됩니다. 신학교도 가짜가 많이 있습니다. 기독교에도 이단들이 가짜를 가지고 들어옵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 같이 다니면서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진정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진정성이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 붕어빵을 아시지요. 저는 어려서 붕어빵 속에 붕어가 들어있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붕어가 없더라고요. 겉은 멀쩡한 붕어빵인데 속에는 붕어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진정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진정성이 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TV 프로그램에 진품 명품이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집에 가지고 있는 골동품들을 감정하여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도자기 감정, 서화 감정, 서예 감정을 하여 명품인지 모조품인지를 감정합니다. 제가 본 것 중에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감정평가가 3억 원으로 판정되어 빨간 도장으로 명품이라고 찍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은 잘생긴 것인데 그래서 가족들은 굉장한 것인 줄 알고 모셔놓았는데 모조품이어서 가짜라고 빨간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명품신앙, 모조품신앙이 있습니다. 

(1)모조품신앙은 가짜이기에 구원이 없습니다. 붕어빵처럼 속에 붕어가 없어서 가짜입니다. 

(2)명품신앙은 구원은 물론 다윗 왕과 같이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다”라고 칭찬받는 신앙, 축복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의 모델이 됩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잘 하여서 명품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신앙의 핵심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예수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내 안에 와 계십니까?” 내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만약 내 안에 예수가 없다면 붕어빵과 같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가대도 하고, 안내위원도 하는데 내 안에 예수가 없다면 가짜 찬양이며 가짜 안내일 것입니다. 교회에서 식사도 하고 친교도 하는데 예수가 없다면 그것은 바리새인들일 것입니다. 교회에서 집사하고, 권사하고, 장로도 하면서도 예수가 없다면 구원의 기쁨을 모르는 모조품신앙일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 3:17). 

 

우리 마음에 예수가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예수가 오셔야 기쁨과 찬양이 넘치게 됩니다. 입술의 고백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가 와 계셔야 합니다. 성경 안에 있는 예수가 아니라 누구에게 들은 예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예수를 전하는 것이 진정한 전도입니다. 

 

우리는 모조품신앙이 아니라 명품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신 자, 예수님 냄새를 풍기는 자, 예수님의 흔적을 나타내는 자입니다.

 

한국교회에 예수 없는 신앙이 많습니다. 예수 없는 설교도 많습니다. 예수 없는 교회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네 가지를 안 믿는다고 했습니다. (1)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믿지 않는다. (2)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믿지 않는다. (3)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다. (4)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신앙의 핵심을 잃어버린 자들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왔다가 예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루가 지난 후 요셉은 예수님이 마리아와 함께 있는 줄 알았는데, 또 마리아는 예수님이 요셉과 함께 있는 줄 알았는데 예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3일이 지난 후에 예루살렘성전에서 찾았습니다. 

 

(눅 2:49)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왜 예수님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요?


첫 번째, 예수 잃어버린 이유는 습관주의 신앙입니다(눅 2:42 : 관례를 따라).

여러분 관례를 따라 하는 신앙을 갖지 않기를 바랍니다. 습관적으로 주일에 와서 성가대를 하고, 습관적으로 교사를 하고, 습관적으로 안내도 하고, 습관적으로 예배 드리면 예수를 잃어버리게 되어있습니다.

 

(눅 2:48)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몹시 근심하였음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걷는 삶은 늘 염려와 근심이 도사리고 있는 삶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예수님과 함께 가는 삶은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삶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은 염려와 근심이 사라지는 삶입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변화의 역사를 줍니다. 솔로몬은 성령 충만하여 두뇌가 변화되어 지혜가 충만하였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성령 충만하여 체질이 변화되어 죽을 병에서 고침받았습니다. 바울은 성령 충만하여 환경적인 변화가 와서 옥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예수 잃어버린 이유는 행사주의 신앙입니다(눅 2:43 : 그날들을 마치고).

일주일 동안 유월절 행사를 마치고. 행사 위주의 신앙입니다. 행사에만 집착하다 보면 예수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진정한 행사는 예수를 더 알게 하고, 더 충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예수를 잃어버리고 걷는 길은 헛된 수고의 길이었습니다. 열심히 가고 가도 다시 와야 합니다. 예수를 잃어버린 사업은 하면 할수록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예수를 잃어버린 우리 인생의 삶은 보장이 없는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예수를 잃어버린 가정은 진정한 행복이 없는 불행한 삶만 초래할 뿐입니다. 

 

주일날 김 할아버지의 부인이 예배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걱정이 되신 목사님이 김 할아버지께 부인의 근황을 물었습니다. 이에 김 할아버지는 어색한 표정으로 얼버무렸습니다. 

“몸이 불편한 모양이지요!” 다음날 목사님이 그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뜻밖에도 부인은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병환 중이라고 듣고 심방을 왔는데요!” “병은 무슨 병이요? 우리 남편이 또 거짓말을 했군요.” “그럼 왜 교회에 안 나오셨나요?” 

부인은 엉뚱하게도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목사님, 교회에 다니면 천국에 가지요?” “예, 예수 믿고 교회에 다니면 천국에 갑니다.” “그럼, 우리 남편도 천국에 가겠네요?” “그렇고 말고요!” “목사님, 그럼 저는 예수도 안 믿고 교회도 안 나갈랍니다. 저 영감하고 이 세상에서 사는 것도 지긋지긋한데, 천국까지 가서 같이 살 마음이 없습니다. 그럴 바에 차라리 지옥으로 가겠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없는 신앙입니다. 한국교회에 예수님 없는 신앙이 많습니다, 


세 번째, 예수 잃어버린 이유는 자기 착각주의 신앙입니다(눅 2: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이 자기들의 뒤에 졸졸 따라오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가 동행 중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다 보니 예수가 없는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목사가 설교하다 보니 예수가 없는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분주하게 살아가다 보니 예수가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가대가 찬양을 하다보니 예수가 없는 찬양을 부르고 있습니다. 

 

착각이 문제입니다. 예수가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아는 착각은 보통 위험한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예수가 우리를 따라오는 신앙’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를 따라가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그곳이 어디입니까?그곳은 바로 성전입니다. 우리가 성전으로 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은 성전입니다. 예수의 부모들이 예수를 찾아 헤매다가 예루살렘성전에서 랍비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야단을 칩니다. 그 소리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려고 하지 않고 세상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물론 예수님은 이 세상 어느 곳에도 계시는 무소부재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예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신앙적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백악관에 기도실을 만들고 백인주의자들로부터 위험을 당할 때에는 밤을 새워서 기도하셨습니다. 

그 당시 많은 교계 목사님들이 백악관에 찾아와서 조찬 기도회를 하고 돌아갈 때면 링컨 대통령을 위로하는 말로 “각하 염려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각하 편에 있으니까요”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링컨 대통령은 정색을 하면서 “나는 하나님이 내 편에 있는 것에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내가 하나님 편에 있기를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하나님 편에 있는 것이 중요한 사실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겉만 포장한 모조품 같은 신앙 생활을 하지 말고, 열심히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명품신앙을 가져야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내가 여호와를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16:8). 

 

“당신 안에 예수가 계십니까?”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내 안에 예수가 계신 분에게 하늘나라 상급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내 안에 예수가 계신 분은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내 안에 예수가 계신 분에게 하나님은 기도의 응답을 허락하십니다. 내 안에 예수가 계신 분에게 신령한 축복과 땅의 축복도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은 내 안에 예수가 계신 분들을 들어서 귀한 도구로 쓰십니다.

“당신 안에 예수가 계십니까?”

 

제가 잘 아는 부흥사 목사님이 미국 LA 은혜한인교회에서 부흥회를 마쳤습니다. 부흥회를 하고 나면 강사비를 줍니다. 그런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여겼지만, 강사비를 왜 안 주느냐고 물을 수는 없었답니다. 

 

당시 그분은 뉴욕을 들러서 다시 LA에 왔다가 귀국하는 일정이었답니다. 목사님은 그냥 뉴욕으로 왔습니다. 뉴욕에서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 31번가에서 내려 혼자 짐을 들고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그때 흑인 5명 정도가 목사님을 둘러싸더니 칼을 들이대며 가진 것을 다 내놓으라고 하더랍니다. 

 

목사님은 할 수 없이 다 내놓았습니다. 지갑은 물론 패스포트까지 다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돈도 다 털리고 말았습니다. 영사관에 가서 임시 패스포트를 만들어 가지고 간신히 돌아올 수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아는 이에게 좀 빌려서 비행기 표까지 다시 구입해 가지고 다시 LA로 왔답니다. 

 

LA 은혜한인교회 김광신 목사님이 재정부장님과 함께 오셨습니다. 그리고 강사비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우리가 너무나 결례를 행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재정부장님이 강사비를 직접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이상하게 나에게 드리게 하고 싶어서 내 책상 위에 강사비를 놓아두었습니다. 나는 드린 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분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알았습니다. 만일 그때 강사비를 받았더라면 아마 그 돈까지도 다 빼앗겼을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를 유익되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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