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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행하시면 누가 막으리오 (사 43:8~13)

김종남 목사(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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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8-21 14: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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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은 우리를 돕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기를 원하시나 아무 때나 돕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도와야 할 그 때에 도우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육신으로는 알 수 없으며 영적이어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육신을 위한 일이 아니며 영을 위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목회를 할 때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며, 그러려면 영적인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간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이 행하시는 여러 가지 기적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들을 눈으로 확인하였으나 성령 충만을 받지 못한 제자들은 능력을 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마귀의 3번의 시험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성령 충만함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지 못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여러 번 고난 당할 것을 말하였으나 듣는 이가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다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말씀대로 부활하심으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고,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교단은 성령교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사용하실 때 그냥 사용하신 것이 아닙니다.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셔서 하나님만 바라보는 영적인 사람들로 만들어 주셔서 쓰셨습니다. 지금은 한국교회의 기성교단이 성령을 말하지만 그 전에는 축도할 때나 성령의 이름을 불렀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우리 교단 조용기 원로목사님도 결핵 3기로 살 소망이 없었으나 예수님을 만나 치유되었습니다. 성령을 충만하게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쓰셔서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가 되셨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시켰습니다. 저희 가문은 대대로 불신자 가정이었으나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셔서 예수 믿어 구원받게 하시고 성령 충만을 주셨습니다.


저는 악성빈혈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관절염으로 10분을 바로 서 있지 못했으며, 위장병을 앓으면서도 병원에 갈 처지가 못 되어 식소다를 3년 동안이나 먹었습니다. 고통이 너무 심해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 소견이 식소다를 더 먹으면 위에 구멍이 난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순복음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등록금과 기숙사비, 몸 건강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부모님이 신앙이 없으니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줄 수도 없고, 그럴만한 형편도 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몸은 병들고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없어서 퇴사하라고 강의실 칠판에 이름이 쓰인 지 오래 되었습니다.


기도 중에 “네 몸은 누구의 것이냐?” 묻는 말에 “내 몸은 내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제 대답을 들으시고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는데 저는 그대로 계속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병을 고쳐 주세요.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주세요. 기숙사비를 내지 못하면 학교에서 쫓겨납니다.” 내 요구에 하나님은 아무 답도 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물었습니다. “네 몸이 누구의 것이냐?” 같은 물음에 “제 몸은 제 것입니다.” 대답하였는데, 이번에는 하나님이 다른 질문을 하셨습니다. “쌀빙이 아느냐?” 물으시는데 어릴 때 일이기에 잠시 후에야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하나님! 그 총각 머슴은 예수도 믿지 않는 사람인데 그 이름을 어떻게 아세요?” 그 질문에 답을 하시지 않으시고, “너의 할아버지가 머슴 쌀빙이를 데려올 때 지게와 연장을 가지고 오더냐?” 저는 얼른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빈 몸으로 오면 할아버지가 지게가 필요하면 지게를 주고, 연장이 필요하면 연장을 주던데요.” 그때 저의 영이 열려 하나님이 나를 종으로 부르셨으니 필요할 때마다 다 주신다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 것이다. 내가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의 종이다.” 그런데 그 날은 병도 고쳐주시지 않으셨습니다. 2층 기도실에서 기도하고 내려왔습니다. 다음 날은 금요일이라 오후에는 전도 나가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벌써 155번 버스 종점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는 몸이 아파서 같이 걷지 못하고 버스 종점까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습니다. “네 몸은 누구의 것이냐?” 하시기에 “하나님께서 어제 저녁에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또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거짓말쟁이다”고 하시기에 “하나님께서 내 몸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여 하나님 것이라 하였는데 왜 거짓말입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깜짝 놀랄 말씀을 하시는데 “너는 내 몸이라 하면서 왜 네가 아파서 괴로워하느냐?” 깜짝 놀란 저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길을 가다가 제 몸을 들어서 드리는 시늉으로 “하나님 받으세요. 제 몸 여기 있습니다.” 그때입니다. 갑자기 앞에 큰 시계가 나타나더니 시곗바늘이 12시 15분을 가리켰습니다. 하나님께서 시곗바늘을 12시로 돌려놓았는데 그때부터 관절염, 위장병, 악성빈혈을 즉시 고쳐주셨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50년을 건강하게 목회하게 하셨습니다.

 

2. 하나님은 어느 때 역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면 하나님은 손을 대지 않으십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로 그 일을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살이를 하면서 소망 없이 벽돌을 구우며 살고 있었습니다. 일을 죽도록 하며 헐벗고 굶주렸습니다. 매 맞아 죽기도 하였습니다. 자유가 없이 살아갔습니다. 고통 가운데 살아갔습니다.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이스라엘 백성이 자유롭게 사는 길도, 해방되는 길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힘이 없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10가지 재앙 중에서 마지막 재앙은 장자가 죽는 재앙입니다. 출애굽기 12장 1절에서 7절에 보면 양을 잡아서 문 인방에 바르라고 하십니다. “애굽에 재앙을 내리리니 피를 보고 넘어가리라.” 소망 없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역사로 해방을 맞이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실 때도 똑같은 방법으로 역사하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풍랑에서 구원받은 제자들도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38년 된 병자를 구원하는 데도, 앉은뱅이를 일으킨 경우도 모두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을 때 역사하셨습니다.


3. 하나님만 믿고 의지할 때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의지하지도 인간과 합작도 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목회를 다 마치고 하나님께 첫 번째 드린 기도가 “황소 털 하나만치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순종하겠습니다”였습니다. 첫 번째 나에게 주어진 황소 털 하나는 바위샘교회 치리목사의 일로 담임목사님과 교대하여 주일에 설교하는 일이었습니다. 두 번째 황소 털 하나는 남원에 교회건축을 하는데 월요일에 갔다가 수요일에 돌아오는 일인데 순종하였습니다. 어느 날 대전순복음중앙교회 목사님과 봉고차를 타고 같이 가는데 서로 처음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윤 목사님은 미국에서 정년퇴임하고 쉬시는데 하나님께서 70일 기도 날짜를 정해주셔서 순종했다고 하셨습니다. 윤 목사님은 기도 중에 이호윤 목사님을 만나라고 하시는데, 마침 김정명 목사님을 미국에서 만나 이호윤 목사님이 서대문에서 목회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대문교회로 갔습니다. 교회 뒷자리에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앉아 계셔서 “이호윤 목사님이 어디 계시느냐?”고 물으니 “왜 찾느냐. 내가 이호윤 목사다”고 하여 40년 만에 만나게 되어 몰라보았다는 것입니다. 선배이신 윤 목사님께서 교회를 같이 하자고 여러 번 권함으로 하나님께 뜻을 알려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가서 도와주라”고 하시기에 그 즉시 순종하여 바른복음교회에서 지금까지 돕고 있습니다. 마음을 낮추니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으며 주일 낮, 수요예배에 설교하고 나머지는 윤 목사님이 설교하십니다.                
 
4. 우리 교단 영성이 회복되어야 한국의 기독교 영성이 회복됩니다.


우리 교단이 통합하여 모일 때마다 성령을 사모하며 기도하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목회는 하나님께서 하시게 해야 하며 사람의 상술이나 재주를 첨부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없습니다. 우리 교단은 더 성령의 충만으로 성령이 직접 역사하는 강단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하겠습니다. 강단에서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도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늘 주신 생명의 말씀이라고 선포하여야 합니다. 우리 교단의 영성이 회복되어야 한국교회 영성도 회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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