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 하나님이 베푸신 복에 감사 (에베소서 1장 1~6절)
김영수 목사(인천남지방회장, 송도세계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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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5 13: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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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헤티 그린이란 여인이 있었습니다. 1916년에 세상을 떠난 할머니입니다. 사람들은 이 할머니를 가리켜서 미국 역사상 최대의 구두쇠라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우유를 데우려면 돈이 든다고 일평생 차가운 오트밀을 먹고 살았습니다. 할머니의 아들은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리를 절단하게 된 이유는 그냥 두면 혹시 나을까봐 병원에 가는 것을 미루다가 병이 악화되어 절단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을 떠날 때 이 할머니의 저금통장에는 1억불이 있었다고 합니다. 억만 장자인 할머니는 가장 가난한 극빈자처럼 살았던 것입니다.
이 우스꽝스러운 비극이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영적인 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가난한 극빈자처럼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제쳐 놓고 가난한 자처럼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천국이 저희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풍성하고 충만한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풍성하며 충만한 삶의 소유자인가를 알고 이것을 사용하기만 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헤티 그린 할머니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들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참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자화상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놀라운 복으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성부 하나님이 베푸신 복이 무엇인지 알고 감사하며 부유한 자로 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두기고를 통하여 자기의 형편과 사정을 알게 하고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권면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에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 에베소서 1장 1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에베소서 교회의 성도들의 모임은 은혜와 평강의 공동체였습니다. 에베소서 1장 2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간은 하나님과 비로소 화해하는 평화를 경험하게 되었으며 이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이 복음 안에서 한 몸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바로 이 평화의 복음을 전하고 평화를 나누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약속을 믿을 수 있는 믿음과 꿈만 있다면 이 하늘의 영적 보화가 보일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3절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영적인 복들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기 위해서 에베소서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복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곳, 가장 아름다운 곳은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예수님 안에 있으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행복한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부 하나님이 베푸신 복이 무엇입니까?
1. 선택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선택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에베소서 1장 4절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내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창세 전부터 우리를 선택하셨다가 때가 되었을 때 우리를 주의 아들들 곧 주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본래는 자녀가 될 자격도 없고 그럴 처지도 아니었으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은혜로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땅도 하늘도 생기기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선택했다는 것이 바로 복입니다.
구원은 단순히 내 행동이나 내 노력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 대한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고 하나님이 먼저 나를 찾아오심으로 이 구원의 영광스러운 사역이 나에게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9장 10절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께 감히 나올 수 없었던 삭개오의 이름을 먼저 불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은 99(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놓아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찾아오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선택의 목적은 거룩하고 흠이 없는 인격적 존재로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존재로 거룩하고 흠이 없게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선택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거룩이 능력입니다.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거룩한 성전에 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2. 성부 하나님이 베푸신 복으로 양자 삼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1장 5절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우리를 아들로 삼으시려고 창세 전부터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양자 삼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양자 삼으셨습니다. 양자를 삼으신 계획은 언제부터였습니까? 우리를 하나님이 양자로 삼으려고 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창세 전부터 예정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양자가 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 4~5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있습니다. 육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은 평안입니다. ‘때가 차매’ 이것은 하나님의 어떠한 중대한 계획이 역사 속에 이루어질 때마다 사용되던 표현입니다. 인간의 시간 크로노스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 카이로스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파격적인 사랑입니까? 하나님은 성령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로마서 8장 14~15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여러분, 세상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하나님이 당신의 아버지가 되시나요? 아마도 묻는 사람에게 ‘당신 미쳤소’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버지가 아니라 아저씨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고 성령 받은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이 아빠 아버지입니다.
3. 은혜 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 보시기에 얼마나 추하고 흠이 많은가를 아시고도 우리가 어느 날 그 분의 은혜로 그 분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로 변화되어 서실 것을 기대하며 그렇게 우리를 선택하셔서 그의 자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6절이 그 대답을 들려줍니다. 에베소서 1장 6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아들 삼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거저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자로 삼아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시고, 사랑하시고, 인도하시고, 양자 삼으시고,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제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복을 받고 하나님의 복을 흘려보내는 갈릴리 바다와 같은 인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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