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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진 운명 (눅 18:35-43)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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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진 운명 (눅 18:35-43)

배석범 목사(전국지역총연합회 부회장, 백합순복음교회)

페이지 정보

23-11-15 13:07

본문

배석범목사.jpg

본문의 주인공은 마가복음 10:46에는 이름이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맹인인데다가 거지입니다. 그러다보니 당시 가장 가난하고 비참한 계층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그의 운명이 바꿔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께서 여리고 근방에 가셨는데 많은 무리들이 따랐습니다. 그때 한 거지가 구걸하고 있다가 주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느끼고 물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나사렛 예수가 지나가신다!” 그는 순간적으로 마음이 심하게 두근거렸습니다. 생각할 틈도 없이 예수를 보고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의 고함에 주변 사람들이 떠들지 말라고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욱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예수님도 고함 소리에 그를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데려오라 하셨습니다. 

 

그는 주님의 부르심에 겉옷을 내버리고 일어나 뛰어 예수께로 다가갔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소원을 말하라 하셨습니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주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즉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그 순간 그의 눈이 열렸습니다. 새로운 세계가 그 앞에 펼쳐져 보입니다. 놀라운 경험입니다. 그는 두말없이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앞에 계신이가 예수신줄 알고 그 분을 따랐습니다. 

 

바디매오 그는 비참한 운명을 바꾼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거지란 신분과 맹인이란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승리한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우리는 바디매오에게서 운명을 바꾼 몇 가지 사실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맹인이지만 주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주변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갑자기 주변 분위기가 소란합니다.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나사렛 예수가 지나가신다!” 나사렛 예수시라고! 그의 귀가 번쩍 떠졌습니다. 처지는 거지요 맹인이지만 귀는 열어놓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귀를 열어놓고 있으면 희망의 소리가 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귀를 열어놓고 있다는 것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닫고 귀를 닫는 것은 포기입니다. 그럴 때에는 기회는 없고 희망은 없습니다. 운명을 바꾸려면 마음을 열고 귀를 열고 입을 열어놓고 있어야 합니다.   


2.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다가온 기회를 무심히 흘려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순간적이지만 이것이 자기에게 다가온 기회라고 봤습니다.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처신 생각하느라고 지체하지도 않았습니다. “나사렛 예수시라고?”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는 예수를 다윗의 자손으로 봤습니다. 메시야란 의미입니다. 그는 예수를 유대 민족이 기다리는 메시야로 봤습니다. 거지고 맹인이지만 메시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귀중한 지식이고 믿음입니다. 그래서 주저함 없이 불쌍히 여기라고 외쳤던 겁니다. 인생이 마땅히 주님께 외칠 것은 자비요 긍휼입니다. 우리 주님은 자비요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라고 외칠 뿐입니다. 바디매오는 메시아에 대한 분명한 믿음과 확신이 있기에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겁니다. 우리 역시 같습니다. 믿음 안에서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3. 장애물을 극복하는 인내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장애물 많은 환경을 이겨내는 인내가 있었습니다. 운명이 바꿔지려면 남과 다른 강한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안팎의 어떤 방해도 이겨내고 극복하는 인내력이 있어야 합니다. 성공이 내 마음처럼 그렇게 쉽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모처럼 온 기회는 놓치면 안 되지요. 주변에서 네 주제에 조용하라고 꾸짖고 난리입니다. 그러나 절대 놓쳐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맹인으로서 잘 할 수 있는 것은 소리 지르는 겁니다. 그래서 욕을 들으면서 까지 거듭거듭 큰 소리로 외쳤던 겁니다. 방해에 주눅이 들면 기회는 더 이상 오지는 않습니다. 장애물을 극복하는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 방해가 많습니다. 자신 안에서도, 주변에서도, 심지어 믿었던 가족에게서도 나옵니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방해에 굴복 당하고 도중에 중단해 버립니다. 목적이 뚜렷하고 확실하면 참게 되고 절대 중단하지 않게 됩니다. 되면 좋고 안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강한 투지가 생기지 않고 인내심이 발휘되지 않습니다. 운명이 바꿔지려면 굴하지 않는 정신, 인내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4. 거지이지만 삶에 큰 기대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인생에 분명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주님이 “네게 무엇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실 때에 바디매오는 주저 없이 보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평소의 생각, 평소에 자기가 기대하고 원했던 마음의 소원을 주저 없이 말한 겁니다. 거지라서 구걸하여 먹고 사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그것은 이차적일 뿐, 분명한 것은 나도 눈을 떠 남들처럼 정상인이 되어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체념하고 살수도 있었는데, 그러려니 하고 숙명으로 받아드리고 살 수도 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눈 뜨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분명한 소원, 분명한 목적과 기대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습니다. 다가온 기회도 놓치고 맙니다. 운명이 바꿔지려면 내가 바라는 소원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이 분명함이 나를 흔들리지 않게 하고 앞만 바라보게 합니다.  


5. 드디어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주님의 말씀을 받아내었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주님의 말씀이 내게 선포되는 순간 즉시 눈이 열렸습니다. 그는 소원을 이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도중에 좌절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적은 준비된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자나 깨나 소원 성취를 위하여 생각하고 계획하고 기도하는 자에게 다가옵니다. 바디매오는 항상 눈을 뜬 새로운 인생을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 중에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내 곁에 가까이 오셨으니 놓칠 수가 없었지요. 그는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기대와 믿음과 확신이 있었습니다. 역시 그는 준비된 사람입니다. 기도 응답은 어렵지도 그렇다고 쉽지도 않습니다. 준비된 사람이 받고 준비된 사람에게 응답이 있습니다. 

  

6. 예수님의 평가


예수님은 바디매오를 믿음의 사람으로 보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디매오에게서 믿음을 발견합니다. 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다 믿음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무슨 일이냐 묻는 것이나, 고함을 쳐서 주님을 부르는 것이나, 사람들의 꾸짖음에도 더 크게 외치는 것이나, 주님이 부르심에 겉옷을 벗어 버리고 주께로 가는 것, 그리고 주님의 네 소원이 무엇이냐 물을 때에 망설임 없이 눈 뜨는 것이라고 하는 말 등등이 다 그의 믿음과 연결됩니다.    

 

주님은 믿음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백부장의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눅 7:7) 할 때에는 이방인으로서 그런 믿음을 보시고 놀라시기도 하셨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관심을 불러들이는 채널이 됩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십니다.  

 

표적과 기적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바디매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변 사람들도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바디매오처럼 예수 안에서 운명이 바꿔지는 기적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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