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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선교를 통한 수평선교를 완성하라”(창 18: 16-19)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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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선교를 통한 수평선교를 완성하라”(창 18: 16-19)

남기홍 목사(충남1지방회장, 순복음천안교회)

페이지 정보

22-07-25 13:51

본문


남기홍 목사.jpg

부모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서 존경과 존중을 받아야 될 이름입니다. 존경을 받는다는 것은 책임과 사명도 함께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제자들로 세우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의 책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아담의 죄로 인한 타락, 홍수 심판, 바벨탑으로 인한 혼돈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구원역사를 어떻게 이루시는지 보여주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위해서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그 엄청난 구원의 역사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선택하셨고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아브라함이 기억해야 될 두 가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한 가지는 하나님이 행하실 약속이고 다른 하나는 아브라함이 해야 될 사명, 즉 책임입니다. 아브라함과 그 자손을 통해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그 약속을 기억하라 그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서 아브라함이 해야 될 사명 또한 간직하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창 18 : 18)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로 강대한 나라가 되고 너를 복의 통로로 삼겠노라. 하나님이 말씀을 하실 때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약속하시고 성취하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확신하고 나아가는 겁니다. 이 아브라함을 통해 강대한 나라를 이루겠다,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만드는 민족으로 만들겠다. 이런 신앙의 법칙은 아브라함 때나 우리 때나 똑같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우리가 걱정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태만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그 멋진 역사에 동참하지 못한다면 그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누리기는 어렵게 될 것입니다. 

 

“강대한 나라로 세우겠다.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만드는 복의 통로로 세우겠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강대한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복의 통로가 되는 민족으로 쓰겠다.” 어떤 민족을 말씀하고 있을까요? 정치나 문화 경제 모든 면에서 뛰어나서 다른 나라를 다스리는 나라일까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강대국은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법도를 따라 살아가는 나라, 세상에 하나님 백성의 향기를 드러내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는 나라, 성경은 하나님께서 하신 이 약속을 이루심을 보여주시는 역사의 책입니다. 하나님이 이를 위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은 세상에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뛰어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나라로 하나님의 복음을 간직한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에도 가지고 계시는 기대가 똑같습니다. 정치, 경제적으로 강대국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로 세워지는 것, 진리의 말씀 하나님의 사랑으로 온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는 천하 만민의 복의 통로가 되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복의 통로가 되려면 우리가 다른 세대가 아닌 하나님의 세대가 되어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할 수 있도록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수직 선교를 통해 세상으로 보내질 수평 선교에 쓰임 받을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이 약속 ‘하나님의 강대한 나라로 쓰임을 받을 것이요 너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될 것이라’ 아브라함에게만 주어진 약속이 아닙니다. 이삭과 그의 자녀들 기독교 역사의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 오늘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 앞에는 엄청난 사명도 똑같이 따르는 겁니다. 무엇이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십니까?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창 18 : 19)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십니다. 너의 자식과 너의 권속에게 이것을 가르쳐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살아갈 것, 하나님의 의와 공의를 따라 살아갈 것을 가르쳐라. 자녀들에게 심어야 될 신앙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세상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의 법도를 따라 살도록 자녀를 키우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사명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 이삭을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신앙으로 교육을 시켰습니다. 창세기 22장에 보면 그 놀라운 결과가 나옵니다. 하나밖에 없는 이삭을 바치라고 하시는 하나님께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순종했던 아버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의 가슴 위에 칼을 들고 내리쳤던 아브라함입니다. 그러나 이 장면을 볼 때마다 더 놀라운 것은 아들 이삭의 모습입니다. 10대의 건강한 청년이 120살이 다 되어가는 아버지가 그를 결박할 때, 그에게 칼을 겨눌 때, 묵묵하게 지켜보고 순종하고 있는 아들, 이삭은 어떻게 이러한 신앙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을 경외했던 아버지 밑에 자란 아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아버지를 본 아들” 이것은 신앙교육에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원대한 약속을 이삭은 어린 시절 정말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나그네처럼 가나안 땅에 살고 있지만 간직해야 될 영적인 꿈이 있단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강대한 나라로 만드신다는 것을 너의 가슴속에 새기라고, 우리가 비록 나그네 된 인생으로 살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를 복의 근원으로 삼으시고 천하 만민이 우리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것, 그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라고 그러니 너는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말씀 앞에 신앙인답게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며 살아내라고” 교육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는 그러한 약속과 책임을 강조해야 될 그 신앙 교육이 다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닌지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할 것입니다. 부모의 신앙이 무너지니까 자식의 신앙도 다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역사를 우리를 통해서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께서는 우리 자녀를 어떤 자녀로 키우기를 원하십니까? 자녀들을 위한 우리 부모들의 솔직한 기도가 무엇입니까? 예수님도 어느 정도 잘 믿고 세상에서도 나름 성공하면서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세상에 동화되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지키며 외롭고도 고단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길을 묵묵하게 걷다가 하나님 앞에 서는 자식을 기대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행하실 구원역사에 기꺼이 자기 자신을 드리는 사람들, 이런 젊은이들을 우리 하나님께서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한국교회는 선교사님들과 신앙 1세대 어른들의 신앙을 오늘까지 받아서 유지해 왔습니다. 이제는 1세대를 넘어서 우리 다음 세대에 이 신앙을 가슴에 심어 주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먼저 가슴에 새겨야 물려 줄 수 있습니다. 성경을 사모하는 부모 밑에서 성경을 사모하고 말씀을 경외하는 자식이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위대한 약속 아브라함을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보았습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강대한 나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하나님의 민족, 오늘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될 약속과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되어진 선교사들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졌듯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하라는 수직 선교의 명령을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을 수 있는 자녀를 양육하여 수평 선교를 완성하는 하나님의 세대들이 다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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