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와 맞닥트린 한국 교회는 교회의 84%가 온라인 예배로 드리는 뉴노멀(New normal)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대체가 아닌 대안으로서 앞으로 온라인 예배는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교회성장연구소(소장 김영석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이 같은 판단을 내리고 지난 3월 27일, 동 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온라인예배지원 사역에 공감한 미국의 빌리그래함 전도협회(2020 코리아 페스티벌)와 M.O.U를 체결, 국내 250개 교회 지원에 나섰다. 

온라인 예배 지원은 간단한 장비 설치와 핸드폰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예배 생방송 방법을 안내하는 것인데 이번에 교회성장연구소로부터 도움을 받은 성결교단의 한 목회자는 “코로나로 모든 교회의 예배가 중지된 상황에서 ‘교회 문을 닫아야 하나?’라는 좌절감이 들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조차 장비문제로 쉽지 않았는데 간단한 장비와 핸드폰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교단을 초월해 어려운 개척교회에 너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지난 3월 19일 방문한 인천 서구 임마누엘교회(천승수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소속이다. 뉴질랜드에서 8년 동안 목회를 마치고 한국에서 교회를 개척했는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중 교회성장연구소의 온라인 예배 매뉴얼(www.icgbooks.net)을 전해 듣고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혼자서 매뉴얼을 실행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했다. 5월 15일에는 고신 광주노회 인터넷위원회 요청으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은광교회 부속성전에서 온라인 예배 지원 세미나가 열려 56명의 노회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영석 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대학 부장 설명, PPT 안내에 따라 핸드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온라인 예배 방법을 숙지해 나갔다. 많은 목사님이 늦은 나이에 개척해 고군분투하하다보니 1:1로 상세하게 안내받기를 원해서 교회성장연구소와 빌리그레함전도협회 직원들이 개별로 직접 시연해 설치를 도왔다.

지난 6월 2일에는 대한민국 최남단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30분 들어가야 하는 금일도를 방문해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 당일 온라인 예배를 교육받기 위해 도내뿐만 아니라 해남, 심지어 나주에서 2시간을 달려온 목회자 25명이 모였다. 세미나 장소인 동송성결교회가 위치한 이곳은 4천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16교회가 복음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교회성장연구소는 빌리그래함 전도협회(2020 코리아 페스티벌)와 다시 협력을 맺고 앞으로 250개 교회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기회를 만들어가는 교회성장연구소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