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에티오피아 아셀라 지역사회 기반 청년 주도 평화구축사업을 진행한다. 

굿피플과 에티오피아 현지 NGO인 ECYDO(Eshet Children and Youth Development)의 조사에 따르면 아셀라시에서는 정치, 종교, 민족 갈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검증되지 않은 미디어 콘텐츠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집단 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굿피플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에티오피아지역사회 갈등 해소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YES-PEACE’ 사업을 진행해왔고, 2025년부터는 코이카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HDP-N)의 일환으로 총 2억75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한다.

굿피플은 먼저 갈등 관리 교육과 갈등 중재 리더십 강화 워크숍 등을 통해 청년 120명을 ‘평화 앰버서더’로 육성한다. 또한 이들이 갈등을 확산시키는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비판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미디어 이해 교육도 진행한다.

지역 중·고등학교 8곳에서는 평화 구축 인식 제고를 위한 동아리인 ‘평화 클럽’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평화 교육을 제공하고, 주도적으로 학교 내 갈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굿피플은 에티오피아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디겔루나 티조 지역의 보건소를 증축하고 초음파 기기 등 각종 의료 설비를 지원했다. 또한 여성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위해 아셀라시의 초등학교에 여성청소년을 위한 휴게실을 구축하고 화장실의 위생 환경을 개선했다. 

더불어 여성청소년 대상 리더십 교육 및 성 재생산 보건교육 및 여성청소년의 권리 인식 증진을 위한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