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홍순만)은 지난 11월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교계 처음으로‘(사)한국기독언론법인 설립 및 임원·이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의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기로 다짐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강춘오 목사는 “법인을 통해 기독언론들을 외부의 불의한 압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내부의 투명한 운영을 담보하며, 언론선교에 앞장서 한국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1부 예배는 언론협회 총무 이재환 국장(개혁공보)의 인도로 김우제 장로(평단협 대표회장)가 대표기도 한 후 소프라노 임청하 교수(백석대)의 축가에 이어 엄기호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생각하는 마음’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종교인 과세만 하더라도 심각한 종교편향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 일에 그 누구보다 기독교 언론들이 앞장서 문제를 제기해줘야 한다. 전문적 지식을 가진 언론 종사자들이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기독교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2부 임원·이취임식에서는 이사장 강춘오 목사(교회연합신문)를 비롯하여 문병원 국장(한국교회공보), 신동명 국장(복음신문), 유주형 국장(서울매일), 성종윤 목사, 감사 김형원 장로(크리스챤한국신문)가 이사로 취임했다.

이와함께 이상민 주무관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와의 MOU도 체결했다.

박진탁 목사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장기기증 등록률이 지극히 낮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53%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2.6에 머물 뿐이다”면서 “MOU는 체결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언론법인 소속 14개 언론사가 전심으로 함께해 준다면 놀라운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김남식 목사(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와 조경삼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축하했다.

한편, 한국기독언론법인을 설립한 한국기독언론협회에는 개혁공보, 교회연합신문, 기독신보, 기독연합공보, 목양신문, 목회자신문, 복음신문, 서울매일, 월드미션신문, 크리스챤신문, 크리스챤한국신문, 크리스챤투데이, 한국기독일보, 한국교회공보 등 14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