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는 지난 26일 AW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45차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대표회장에 김상윤 목사(합동)를 선출했다.

신임 대표회장 김상윤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찰 선교를 위해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다른 기관보다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대표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에 아주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우리나라의 치안수준을 보니까 세계에서 가장 높다. 금번 평창동계 올림픽에서도 탁월하게 치안을 담당해 국위를 선양했다. 경찰 복음화와 경찰 직원들을 위한 지팡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 고문 조용목 목사는 설교를 통해 “어느 나라든지 헌법에 명시된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가정과 국가가 몰락한다”면서 “교경협이 불의를 미워하고 공의를 실현하며,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헌법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성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가 순직 유가족 돕기에 앞장서고 경찰발전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어 감사를 드린다”면서 “민생과 인권, 정의를 실현하는 경찰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44대 오정현 목사가 환영사를 하고, 전국경목총회 대표회장 신철모 목사가 격려사, 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축사했다.

이와 함께 나라와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오찬기도회에서는 경목실장 양재철 목사가 대통령과 나라의 평화, 공동회장 양정섭 목사가 경찰청장과 국민의 안전, 부회장 신현수 목사가 경찰선교와 교경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45차 신 임원으로는 △대표회장 김상윤 목사(합동) △고문 박광수 목사 △공동회장 정동균 목사 △경목실장 양재철 목사(기하성) △경목위원장 신철모 목사(기침) △사무총장 박노아 목사(경찰청) △서기 김바울 목사(호헌) △회계 심광석 목사(합동개혁) △감사 지성윤 목사(기침), 홍성민 목사(기하성) 등이다.

한편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는 초교파적으로 34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로, 1960년 초부터 지역사회 목사들이 자발적으로 경찰서 유치인 교화의 목적 아래 경찰선교를 시작하여, 1972년 3월 21일 세종호텔에서 창설했다.

교경협은 전국 치안을 담당한 경찰 당국과 교회와의 대화 및 상호협력으로, 경찰 선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