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에서 울진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진행한 ‘사랑의 집짓기’가 지난 4월 14일 완공돼 울진제일교회에서 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류명모 추진위원장 등 한교총 대표들과 교계 인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대통령실 전선영 비서관, 문체부 백중현 종무관,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참석했다. 

말씀을 전한 이영훈 대표회장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번 주택 건설과 최근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돕기를 통해 한국교회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회장은 “전국의 교회에서 보내온 사랑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영모 사랑의 집짓기 추진위원장은 “관심 가져 주신 전국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제 새집에서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울진제일교회에서 진행된 감사예배는 김기남 목사(추진위원회 서기) 인도, 김인환 목사(기침 총회장) 기도, 신현파 목사(예성 총회장) 성경봉독, 김보현 목사(한교총 총무) 사업 경과보고, 송홍도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축도로 마쳤다.

이어진 감사와 축하 시간에는 신평식 사무총장 사회,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대통령실 전선영 시민사회비서관, 손병복 울진군수, 서성구 목사(예장통합 사회봉사부장)가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입주자 대표 김성호 이장(나곡3리)이 감사 인사를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한교총에 감사패를, 손병복 울진군수는 한교총과 아이엠건설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한교총에서는 울진군기독교연합회와 아이엠건설에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변세권 목사(예장합신 부총회장) 폐회기도로 모든 행사가 성료됐다.

한교총은 지난해 3월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통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피해 주민 집짓기 사업을 결정하고 대상자를 공개 모집, 경제적 약자와 장애인 등 총 54가구를 선정해 공사를 완료했다. 한교총은 이번 사업을 위하여 회원 교단의 모금을 통해 약 33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모금 집행했다.

한편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직전 대표회장으로 공사를 추진해온 류영모 목사,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 직전 공동대표회장 김기남 목사는 현장을 방문해 화성리 김춘화 씨 주택을 돌아봤다, 또한 예성총회장 신현파 목사와 임원들은 예성교단에서 후원해 완공한 소곡리 남응숙 씨 댁을, 예장합신 변세권 부총회장 일행은 소곡리 김순남, 남기열, 남상억 씨 등 세 가구를 방문해 격려와 함께 기념품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