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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 대상 시상식에서 목회·신학 부문 수상

한교총,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주희 작성일24-11-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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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설교.jpg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지난 11월 12일 백석대학교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개최하고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교총 대표 수상.jpg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한국교회대상 시상식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목회·신학 부문 수상을 비롯해 한국교회대상 특별공로상은 한국교회 최초 4대 목사 가문 출신으로 예장통합 제68회 총회장을 지내고 한국선교100주년 대회장으로 한국교회 연합에 기여한 림인식 목사, 동북아시아 5개국, 17억 명을 대상으로 방송선교를 해온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이 방송선교 부문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에 앞장서온 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정치 부문 한국교회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목회선교 부문 기감 이철 직전 감독회장, 목회연합 부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목회사회봉사 부문 영안장로교회 양병희 목사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정치사회 부문 국가조찬기도회 이봉관 회장, 의료선교 부문 전 한동대 선린병원 의료원장 이건오 장로, 기관 부문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이 선정됐다. 

 

방송미디어 선교 부문에서는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 CBS기독교방송 김진오 사장,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이 각각 저출산과 다음세대 선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 C채널 김하나 대표이사, CGN 이재훈 이사장이 방송선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40주년 기념행사 1부 예배는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 사회로 진행됐다. 

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140년 전 어둠 속에 있는 동방의 작은 나라에 주목하시어 선교사님을 통해 새 일을 행하셨다”면서 “고통과 절망의 역사 속에서 복음은 우리 민족의 희망이 되었고, 오늘의 선교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종현 목사는 “분열과 세속화로 얼룩진 한국교회에 다시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140주년이 되어야 한다”며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복음의 증인이 되어 다음세대가 꿈을 꾸는 한국교회를 열어가자”고 대회사를 전했다. 

 

설교를 맡은 본 교단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제자의 길’(막 8:34)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14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며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동안 권력과 물질을 따라가고 교단의 분열을 불러온 이기적인 신앙을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903년 원산대부흥과 1907년 평양대부흥을 언급하며 “한국교회 부흥을 일으킨 것은 회개운동, 제자운동, 성령운동으로 가능했다.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낮아짐과 헌신, 희생을 통해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고 제2의 부흥을 일구는 기독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예장고신 총회장 정태진 목사 대표기도, 예장합신 총회장 박병선 목사 성경봉독, 백석대 교수중창단 특별찬송,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 축도가 있었다.

 

2부 연합과 비전대회는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 사회로 예장고신 이영한 목사, 예장백석 김종명 목사가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어서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 사회적 섬김과 봉사에 힘쓴 공로자에 대한 한국교회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한교총 교단임원.jpg

 

한교총 교계인사.jpg

수상자 대표로 나선 이철 감독회장은 “신앙적 가치관이 민족의 가치관이 되고, 후대에 성경적 가치관을 심고 한국교회의 성숙과 부흥을 위해 우리 남은 생을 바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0년 전 처음으로 이 땅에 선교사들이 발을 디딘 후 한국교회는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정의와 복지, 나눔의 가치를 통해 빛과 소금이 되어주셨다. 앞으로도 소외된 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동체성 회복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축하 인사를 보내와 정용욱 종무실장이 대독했다. 

교계에서는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와 예장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축사했다. 

 

한교총 기도.jpg

이날 비전대회에서는 한국 기독교 140년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한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가 한국교회 오피니언 리더 1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해방 전후 한국교회 기여도는 해방 전(78.0점), 해방 후(70.7점)으로 나타났다. 

 

해방 전에는 항일 민족운동이 가장 큰 기여라는 응답이 85.0%로 가장 높았고 그중에서도 3.1운동(85%), 근대 서양병원의 시작(82.1%), 근대교육의 시작(79.3%) 순으로 높은 평가를 보였다. 해방 후에는 민주화운동과 아동복지에 대한 기여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민주화운동(57.1%), 고아원 설립 등 아동복지(55.0%), 전후구호사업(51.4%) 순이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구호 활동과 문맹퇴치, 통일운동, 노동자 및 이주자 인권운동 등에도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기독교 140년 역사에서 부흥을 가능케 한 동력으로는 제자훈련과 성경공부(51.1%), 새벽기도(48.9%), 학원복음화운동(41.4%) 순으로 응답했다. 

 

기독교가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강화할 활동으로는 도덕성회복운동이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도덕성회복운동(58.6%), 저출생대책개발(50.0%), 기후위기 대응(47.9%) 등이었으며, 교회 성장을 위해 강화할 것으로는 기독교의 본질 회복(77.9%), 도덕성 회복(65.7%), 기독교인재 양성(41.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의 정치적 태도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응답이 81.4%로 높게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가치관을 지닌 정치인을 양성해야 한다는 응답도 73.6%로 확인돼, 교회의 정치 참여에는 반대하지만 한국교회가 정치인과 사회적 리더를 길러 직접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이 조사는 한교총이 의뢰하고 지앤컴리서치가 오피니언 리더 14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분석, 발표했다.

 

한편 한교총은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다양한 140주년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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