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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대진성주회 매각 의혹 즉각 중단하라”

교수회, 재학생 등 성명서 발표하고 책임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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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9-01-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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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개혁신학자였던 고 김치선 박사가 설립한 안양대학교(대한신학교 전신)가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이하 대진성주회)에 매각된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대신총회를 비롯한 안양대 신대원, 원우회, 교수협의회들이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즉각 매매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안양대학교신학대학(학장 장화선 교수) 및 신학대학원(원장 김창대 교수) 교수 일동은 구랍 3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카페마레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통해 구성원의 동의나 협의가 전혀 없이 모든 과정이 비밀리에 진행되었다면서 학칙에 명기된 건학이념인 기독교정신과 한구석밝히기정신(사랑과 봉사)에 반하는 이사 영입은 학칙 위반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와 함께 이사장 및 이사직무가처분, 이사선임 취소를 법적으로 진행한 상태다면서 교육행정 당국의 현명하신 결정으로 안양대학교 및 사회에 일어날 수 있는 혼란과 분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안양대학교 신학대학 학생회(학생회장 왕현호)는 기독사학을 대진성주회에 불법 매각한 것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김광태 이사장은 학교 구성원들과 수만 명의 동문들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회피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공개 사과하라면서 안양대학교 신학대학 학생들은 현 사태에 관하여 절대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투쟁하고 모든 사태를 정상화하여 개교 71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이후에도 떳떳한 안양인으로 살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원우회장 권요셉)도 학생과 교직원들을 담보로 뒷거래를 통해 대진성주회 산하 대진교육에 재단을 매각한 것과 관련 정부당국이 철저하게 조사해 처벌해 달라는 것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양대신학대학원 원우회는 학교법인 우일학원은 학교를 매각하는 행위에 동의하고 협력한 이사들을 즉각 해임하라면서 학교법인 우일학원은 부당하고 적합하지 못하게 진행하는 타종교 이사 임명 승인절차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도 성명서를 통해 교과부는 기독 사학인 안양대학교에 타종교 관계자를 이사로 승인해 종교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면 각성하고, 안양대학교가 기독교 건학 이념을 훼손하고 타종교에 매각하려는 학교법인 우일학원 김광태 이사장과 이사들의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대표는 과천은파감리교회 김광태 장로는 대순진리회측과의 뒷돈 거래 계약 의혹의 소문에 대하여 한 점 의혹없이 해명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대학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대진성주회측 인사 두 명을 이사로 교체했으며, 12월에도 두 명의 이사를 교체하려고 현재 교육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안양대학교 이사회는 총 8명으로 4명의 이사가 교체되면 사실상 과반수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대진성주회측이 상당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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