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세계 잼버리 참가자에 ‘기독교 수양관’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영산수련원·오산리기도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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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5 09: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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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은 사랑 넘치고 친절한 나라” 인상 받고 돌아가길
스페인, 프랑스, 한국 등 2200여명 대원 입소
교회 시설과 물품 등 숙식 제공
(사)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은 지난 8월 7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대회 조직위 측에 청소년과 봉사자들을 위해 ‘기독교 수양관’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잼버리 대회 기간 중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조기 퇴영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한교총 소속 교회들은 새만금 인근과 전국에 있는 기독교 수양관(또는 교회시설, 기도원, 수련원, 청소년센터)을 활짝 개방했다.
156개국 3만 7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지난 8일 1014대의 버스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도시로 이동했다.
한교총은 1차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새에덴교회, 한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전주더온누리교회, 포도원교회 등이 참여하여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생수 5만 개와 컵라면 1만 개를 지원하는 연장선에서 국민과 함께 세계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세계 잼버리 대회를 위해 기도하며, 우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영산수련원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이하 오산리기도원)을 비롯해 한교총 회원 교단의 전국 교회에 연락해 태풍 상륙 시 잼버리 대회 청소년을 위해 수양관과 교회시설을 제공하려 한다”면서 세계 잼버리 대회를 위한 한국교회의 사랑의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8월 8일 잼버리 대회 참석자들에게 영산수련원과 오산리기도원을 숙식 장소로 개방해, 이날 스페인 220여 명, 프랑스 360여 명, 한국 1600여 명 등 모두 2200여 명의 대원들이 입소했다. 입소 현장인 경기도 파주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들과 관계자들이 태극기와 잼버리 참가 국가의 국기를 펼쳐 들고 버스에서 내리는 학생들을 환영했다.
잼버리 대회 참가 학생들을 맞이하면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영훈 대표회장은 학생들이 출국할 때까지 기도원과 영산수련원에서 숙식을 할 예정이라며 “기도원과 영산수련원은 국제대회를 많이 했기 때문에 대원들이 머무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이 올 때마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또 잘 마무리하는 저력이 있는 나라다. 이번에 잼버리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 전화위복이 돼서 한국을 다녀가는 모든 잼버리 멤버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가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는 잼버리 참가자 중 영산수련원과 오산리기도원에 입소한 대원들을 위해 2100명 분량의 생수와 라면 전달식을 가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 광장에서 개최된 이날 전달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잼버리 대회가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요인으로 참가자들이 각지로 흩어지며 파행을 빚었지만 우리 사회가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각 단체의 선행을 바탕으로 신속히 대응하며 위기에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한 “특히 종교계가 앞장서서 이 일을 진행함으로써 단합된 한국 사회와 위상을 온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 “앞으로 한국 사회가 어떤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지금처럼 힘과 마음을 모으면 위기가 변해 기회가 되고 고난이 변해 감사로 다가오는 좋은 결과가 있을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영훈 목사는 또한 “이번에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은 대원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 ‘한국은 참 따뜻한 나라다’ ‘어려움을 한마음으로 잘 극복할 줄 알고, 사랑이 넘치는 친절한 나라다’라는 인상을 받고 돌아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황선욱 목사)도 영산수련원과 오산리기도원에 입소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손소독제 500개와 리유저블 백 2300개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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