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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 독립유공자 손녀 조명숙 사모 > 인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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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조성현 독립유공자 손녀 조명숙 사모

"올해 3.1절은 할아버지 생애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되어 감사"

페이지 정보

23-02-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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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시절부터 국경일로 지정하여 기념하였던 날로, 한국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3.1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인 조명숙 사모를 만났다. 조명숙 사모는 본 교단 총회장 이태근 목사의 사모다.

 

조명숙 사모의 할아버지인 조성현 독립유공자는 황해도 해주에서 1875년에 태어났다. 조명숙 사모의 가정에서는 조성현 할아버지의 일을 정확한 사실은 모른 채 마치 전설처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누구보다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조명숙 사모의 아버지 조응삼 장로는 1980년대 말, 이버지의 흔적을 찾다가, 당시 이태근 목사가 개척한 서부순복음교회에 다니던 공무원 성도를 통해 기록을 찾아냈고, 1990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이태근 총회장은 “1990년대는 제가 미국에서 목회를 하고, 장인 어른을 초청해 모셔간 상태여서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연금을 보내줬다. 그곳에서 장인이 돌아가셨고, 장녀인 아내는 막내 동생에게 연금을 양보했다고 그 당시를 회고했다.

 

장인어른과 각별한 사이였던 이태근 총회장은 독립유공자 내용이 궁금해졌고, 지난 26일에서야 정확한 공훈록을 전달받았다.

이 총회장은 우리교회 이근영 장로님을 통해서 기록을 찾았을 때 직접 독립운동을 하셨고, 옥고를 치르시고, 다시 재기하지 못하시고 집안이 풍비박산난 것을 알게 됐다. 처음 독립유공자로 지정됐을 때, 이 기록을 찾았으면 장인어른께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 받은 공훈록에 의하면 조성현 유공자는 191943일 일부 지도자들과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했다. 그날이 마침 장날이어서 시위 군중은 수천명으로 늘어났고, 대형 태극기를 휘두르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면사무소와 경찰주재소를 습격한 군중을 향해 일본 경찰의 무차별 사격이 있었고, 수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시위군중이 해산됐다. 결국 주도자로 체포된 조부는 해주지방법원과 평양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3년형을 받고, 상고했지만 그해 1025일 기각당해 옥고를 치렀다.

 

당시 10살이던 조응삼 장로는 기울어진 가세로 제대로 된 교육을 못받아 가족들을 위해 큰 고생을 했다. 조명숙 사모의 어머니 강계순 전도사의 전도로 온 가족이 믿음을 갖고 당시 순복음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고, 뒤늦게 교회에 나온 조응삼 장로는 교회에서 교통정리를 도맡아 할만큼 헌신적인 신앙인이 됐다.

 

이태근 총회장은 독립유공자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뛴 무명의 영웅들의 노력으로 이 땅이 독립을 되찾았고, 오늘에 이르렀다. 뒤늦게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지만, 그동안 가족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이분들로 인해 후손들이 잘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명숙 사모도 이제서야 할아버지의 독립유공자 내용을 정확한 알게 되어 가족들 모두 남편 이태근 목사님한테 감사하고 있다. 솔직히 이 사실을 알린다는게 부끄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동명의 뮤지컬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했다영화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주인공이지만 안 의사와 함께 목숨 걸고 독립운동에 나선 많은 무명의 영웅들이 나온다. 조성현 독립유공자도 그 중에 한명이라고 할 수 있다.  조명숙 사모는 얼마전 공훈록을 찾은 덕분에 올해 3.1절에는 가족들이 할아버지의 생애를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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