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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은 영적 아이,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해야 > 목회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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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은 영적 아이,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해야 > 목회현장




새가족은 영적 아이,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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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08-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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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만을 위한 ‘새가족예배’도입으로 60% 정착률 이룬 순복음참사랑교회

 

 

namkikon.jpg열정만 가지고 일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혁신적인 사고로 지역 사회에 맞는 전략을 세워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순복음참사랑교회(남천만 당회장, 남기곤 담임목사)는 새신자 정착률이 60% 이상이다. 교회가 부흥하는데 전도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전도된 새로운 교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 번은 교회에 나오지만 실제로 정착되지 않기 때문에 현상 유지에 급급하다. 순복음참사랑교회도 전도는 되는데 정착되지 않는 현상을 두고 고민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혁신적인 안정 방법이 없을까 기도하다 과감하게 ‘새가족 예배’를 도입했다.

 
새가족예배는 말 그대로 새신자를 위한 전문예배다. 주일 11시 본당에서는 전통예배를 드리고, 같은 시간 다른 성전에서는 새신자를 위한 예배를 드린다.


2011년 첫 새가족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매주 60~70명이 예배한다. 정착률은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10%에 머물던 것이 60% 이상으로 증가했다. 교회는 자연스럽게 부흥했다.


“새신자는 영적으로 막 태어난 아이입니다. 그들에게 교회는 난생 처음 접한 낯선 환경입니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생소합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눈높이 교육을 해야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것입니다. 새가족 예배는 그들의 눈으로 보고, 듣고, 참여하는 예배입니다.”

 

2009년 남기곤 목사는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특이한 현상을 눈여겨 보았다. 교회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것이다. 가만히 살펴보니 재적 증가율에 비해 출석률이 저조했다. 또한 성도들이 왜 교회 나오는지 분명한 신앙의식이 부족했다. 꾸준히 출석하다가도 어려움이 오면 쉽게 넘어지고, 일꾼이 되는 비율도 낮았다.


이것을 면밀히 분석해 보았다. 몇 가지 이유가 드러났다. 새신자들에게 전통예배는 지루하고 생소했다. 평일 새신자 성경공부는 직장관계로 참석률이 낮았고, 주일 점심식사 후에 해도 너무 많은 시간을 교회에 붙잡아 두는 관계로 불참자가 속출했다. 교회가 전주 외곽에 있는 것도 시간상 문제였다. 최대한 시간을 줄여서 집중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답은 명확했다. 기존 신자와 새신자를 분리하는 것이다. 영적으로 막 태어난 갓난 아이와 대학생을 함께 설교 듣게 하고, 가르치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다.


남 목사는 새신자의 정착과 양육을 위한 ‘새신자들만을 위한 새가족예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과감하게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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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새신자들이 예배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게 할까? 조심스러웠다. 새신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권유에 의해, 불가피한 사연으로, 어떤 분은 강압(?)에 의해 내 의지보다 주변의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니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고, 긴장하고 있다. 시간도 지루하기만 하다.


모든 것을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했다. 이것이 중요하다. 전통예배는 일방적이다. 이미 어느 정도 교회를 알고, 훈련되었기에 일방적으로 선포해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새신자들은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는 것만큼이나 딱딱한 설교는 지루하고 이해할 수 없는 교회만의 용어일 뿐이다.

 

예배를 축제처럼 즐기게 기획했다. 긴장하고 낯설어 하는 새신자를 위해 새가족 예배는 인도자나 섬김이가 함께 예배하도록 배려한다. 혼자가 아닌 함께 예배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덜 어색하다. 


다음은 아름다운 찬양으로 편안함을 선사한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마음에 와 닿는 가사를 선곡한다. 25분 정도 함께 찬양하면서 마음의 문을 조금씩 두드린다. 그리고 조명이 꺼지고 예배당은 갑자가 작은 소극장으로 변한다. 마치 오늘을 사는 내 이야기의 한 토막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4주 동안 매주마다 작은 삶의 이야기가 ‘무언극’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무언극을 통해 모든 새가족들은 은혜와 감동을 흠뻑 맛보게 됩니다. 돈, 술, 자살충동, 좌절 등은 한번쯤 살다가 겪었던, 혹은 지금 가장 괴로워하는 상황이기에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합니다. 새가족들은 연극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삶을 고백합니다.”


설교는 이야기식으로 한다.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교리나 신앙을 그들의 입장에서 질문하며 하나씩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설교를 들으면서 자신들이 잘못 생각하거나 오해하고 있었다며 달리 보게 된다. 눈높이 설교는 새신자들을 위한 설교 배려다. 설교는 30분 정도 진행되며, 기독교 핵심 가치인 △사람의 존재 △죄와 구원 △예배 △교회를 주제로 전한다.


“새신자예배에서 설교는 기독교 핵심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까? 그것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선포하기 보다 자세하게 진리를 설명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새가족들이 삶 속에서 말씀을 기억하고 생활하도록 돕는 것이 좋은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새신자 예배는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정체성’이다. 남 목사는 새가족 양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사역은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새가족은 누구인가?’새로운 변화와 신분을 알아야 새  사람으로서 새 삶을 산다.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은 누구인가? 왜 하나님은 나를 창조하셨는가?’ 등 분명한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특히 새가족은 말 그대로 새가족, 영적인 어린 아이다. 영적으로 보호 받고, 훈련 받아야 할 대상이다. 그러므로 새가족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고, 어린 신앙에 맞는 예배, 교육으로 접근해야 한다.


두 번째는 ‘공동체’이다. 세상이든, 교회든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건강한 관계로서 공동체는 필수다. 교회는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며 돕는 공동체이다.


세 번째는 ‘눈높이 문화’이다. 새신자들이 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서로 다른 문화 때문이다. 교회는 세상과 전혀 다른 문화다.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니다. 이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지나치게 우리 중심으로 설교하고, 교육하려고 한다.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르침’이다. 진리를 가르치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가르침이 신앙생활을 혼돈케하고 어렵게 한다. 올바른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조직신학적 차원에서 교리양육은 참으로 중요하다.

 

 

새신자예배는 엄청난 변화를 몰고 왔다.
가장 큰 변화는 새신자 정착률이 예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새가족예배를 수료한 새신자들은 예배가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교회에 나오고 싶다고 반응했다. 설교도 이해하기 쉬웠다며 믿음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기존 신자들에게도 변화가 일어났다. 전도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전도하기만 하면 정착은 교회가 책임을 지니 전도에 열정을 나타났다.
교회도 정체에서 벗어나 날마다 전도하고 양육하는 생명공동체, 축제의 장이 되었다.


남 목사는 새가족 정착률을 높이기 원한다면, ‘새가족 예배’ 도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무조건 따라하기보다 각자 교회 상황에 맞는 창의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한다.


이제 교회도 혁신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순복음참사랑교회의 새신자 예배가 한국교회 전도, 양육에 새로운 씨앗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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