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 / 아름다운우리교회 20년의 여정 지나 세계 선교와 다음 세대를 주도하는 더글로벌처치
작은 순종에서 시작된 선교, 오대양 육대주를 품는 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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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희 작성일26-10-07 15:03본문
2007년 2월 24일,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에서 청년 18명과 함께 첫발을 내디딘 믿음의 공동체‘더글로벌처치’는 당시 전도사로서 청년들과 찬양 사역을 감당하던 중, 교회를 개척하라는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을 받은 이동훈 목사가 말씀에 순종하여 ‘아름다운우리교회’라는 이름으로 개척한 교회이다.

이동훈 목사는 “가진 것도, 준비된 것도 없어 고민과 기도로 깊이 씨름하던 제게 하나님은 ‘선교하는 교회를 세우라’는 선명한 확신을 주셨다. 보증금 500만 원이라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었지만 ‘교회를 교회 되게, 예배를 예배 되게, 선교를 선교 되게 하자’는 거룩한 열정을 가슴에 품고 교회를 개척했고 청년들과 뜨겁게 예배했을 때, 개척 1년 만에 150명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고 회상했다.
그 성장의 중심에는 타협 없는 ‘선교’가 있었다. 장년 없이 청년들로만 시작했기에 재정적으로는 월세를 내기조차 벅찬 환경이었다. 이동훈 목사는 기도로 돌파구를 찾았다. 청년 1명이 20명의 ‘중보·재정 후원자’를 연결해, 월 1만 원씩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는 기도망을 구축했다.
“많은 분의 헌신 덕분에 개척의 기초를 든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개척 3개월을 맞이했을 때, 하나님은 또다시 선교지로 나아가라는 부담을 주셨습니다. 상식적인 계산으로는 불가능했지만 믿음으로 순종하여 무작정 필리핀으로 향했습니다.”
기적과 같은 은혜가 부어졌고, 개척 6개월 만에 필리핀 카인타(Cainta)에 선교센터를 세우는 역사가 일어났다. 현지의 가장 낙후된 빈민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 “가장 총명한 아이 12명을 추천해 달라. 대학 졸업 때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겠다”고 제안했다. 개척 청년 멤버들이 아이 한 명씩을 전담하여 기도로 양육하고 학비를 후원했다.


작은 순종으로 시작된 장학 선교는 지금까지 36명의 대학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들 가운데 의사와 목회자 교사 등 현지 사회를 변화시키는 핵심 리더들이 세워졌다. 이동훈 목사는 “불가능 속에서 순종할 때 일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신 증거가 바로 우리 교회의 시작이자 정체성”이라고 고백했다.
‘아름다운교회’에서 ‘더글로벌처치’로
“다가오는 2027년은 우리 교회 개척 20주년 입니다. 2025년 새해를 기도로 시작하던 중, 하나님께서 저에게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주셨습니다. 날로 약화 되어 가는 교회의 영향력과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 성경적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한 ‘글로벌 리더’를 일으키라는 강력한 도전이었습니다.”
처음 그 소명에 대해 이동훈 목사는 “솔직히 처음에는 ‘이미 다음세대 사역을 감당하는 훌륭한 교회들이 많은데, 저는 기존의 열방 선교에만 전념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조국과 열방을 위해 복음의 본질에 온전히 사로잡힌 영적 지도자들을 직접 양육하라는 거룩한 부담을 계속해서 주셨다. 결국 개척 20주년을 기점으로 사역을 전면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결단하게 되었고, 교회의 사명과 정체성을 세상 앞에 분명하게 선포하고자 교회명을 ‘더글로벌처치’로 변경하게 됐다.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공동체
더글로벌처치는 개척 초기부터 이어온 세계 선교의 지평 위에, 세계를 변화시킬 글로벌 리더를 양육하는 사역을 결합한 것이다. ‘오대양 육대주를 교구 삼아’ 전 세계에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으로 무장한 다음 세대를 세워나가는 공동체라는 비전이 이 이름 안에 온전히 담겨 있다.
세계 각지에 지교회를 세우게 된 것은 신학적 성찰과 성령의 강력한 감동이 있었다. 이동훈 목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ACTS)에서 선교학(Th.M.)을 연구하며, 한국 교회가 세운 수많은 선교지 교회들이 신학과 신앙의 노선을 잃고 표류하거나, 모교회에 재정적으로만 종속된 채 무너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목격했다. 이에 ‘멀티사이트 처치(Multisite Church)’ 모델을 선교적으로 응용해 국가와 문화, 지리적 환경은 달라도 하나의 영적 DNA와 목회 철학, 동일한 말씀과 양육 시스템으로 연합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공간적 정체성부터 예배 플랫폼까지 통일성을 유지하고, 본교회에서 훈련된 제자들을 사역자로 파송하여 지교회를 능동적인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로 세웠다.
필리핀 사역을 필두로, 청년들의 유학길을 계기로 이탈리아에 사역자를 파송했고 독일과 미국 역시 동일한 원리로 지교회를 설립했다. 이들 지교회는 본 교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지리적 경계를 넘어 한 몸을 이루는 네트워크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더글로벌처치의 사회적 사명
이동훈 목사는 교회는 영적으로는 타협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하지만, 지역 주민들을 대할 때는 누구보다 낮고 따뜻한 이웃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성도들만 모여 있는 폐쇄된 교회가 아니라, 지역 거점 교회의 사명인 주민들의 삶 속으로 먼저 다가가 온기를 전하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함께 열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문턱을 낮추고 이웃의 삶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돌봄과 문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홀로 외로움을 겪는 시니어 세대를 향한 ‘시니어 사역’에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공원 음악회’, ‘함께 걷기 운동’ 등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좋은 벗이 되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둘째,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몰려오는 교회,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회이다.
요즘 많은 교회가 주일학교 아이들이 줄어들어 고민하지만, 감사하게도 더글로벌처치는 주일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살아있는 예배와 친근한 말씀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으며 교회학교가 좋기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한 명의 아이를 품음이, 부모와 온 가족이 교회로 연결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셋째, ‘올바른 성경적 복음’과 ‘살아있는 성령의 역사’를 전한다.
교회가 아무리 좋은 문화 프로그램을 펼쳐도, 결국 사람을 살리고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다. 사람의 듣기 좋은 말이나 세상적인 위로에 그치지 않고, 성경이 가르치는 진짜 복음을 힘있게 선포하고, 함께 하는 성령의 역사와 기적들이 예배속에 나타남으로 거룩한 부흥이 이어지고 있다.
넷째, 건물의 벽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형의 글로벌 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가장 큰 미래 비전 중 하나는 공간에 갇히지 않는 혁신적인 기독교 대안학교 사역이다. 그래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는 무형의 글로벌 학교는 미국의 정규 교육 과정을 그대로 도입해 별도의 학교 건물을 짓는 대신 본교회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글로벌 지교회들을 오가며 수업하는 ‘이동형 글로벌 캠퍼스’ 형태로 운영된다. 아이들은 획일적인 입시 틀에서 벗어나 전 세계 명문 대학 진학을 목표로 실력을 기르고, 다양한 문화를 직접 호흡하며 자유롭게 글로벌 리더십과 함께 성경적 가치관으로 무장하여 열방을 섬길 ‘진짜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실현하고자 성도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다음 세대’를 성령의 불로 일으켜 세울 영적 인큐베이터 사명 다짐
이동훈 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지금까지 기도하며 세운 12가지 목회철학을 한결같이 붙들고 달려왔다. “모든 사역의 뿌리를 파고 내려가면 결국 목숨 건 ‘예배’와 목숨 건 ‘선교’라는 본질로 귀결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참된 예배가 살아날 때 영혼 구원과 열방을 향한 선교의 열정은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며 부흥은 자연스럽게 실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예배로 선교하는 교회’, 그리고 ‘민족과 열방의 사도로서의 교회’라는 두 기둥 위에 서서,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장로교 전통의 신앙 안에서 성장한 이동훈 목사는 한세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인격적이고 강력하신 성령 하나님을 깊이 만났고, 신앙과 영적 지평이 송두리째 바뀌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다. 그렇기에 이동훈 목사는 “순복음의 영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랑스럽다. 메마른 이론이나 종교적 형식에 갇히지 않고,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권능이야말로 교회의 가장 위대한 무기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가 기하성 교단의 부흥과 미래를 위해 감당해야 할 사명 또한 매우 분명하다”고 밝힌다.
첫째는, 오늘날에도 성령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그 사역과 능력을 목회 현장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증거하며 가르치는 일이다. 성령의 실제적 능력을 경험할 때 침체와 무기력에 빠진 현대 교회가 다시 복음의 야성을 회복할 수 있다.
둘째는, 우리 교단의 ‘다음 세대’를 성령의 불로 다시 일으켜 세우는 영적 인큐베이터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동훈 목사는 “교단의 진정한 미래는 사람에게 있다. 성령 충만을 경험하고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일어날 때,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는 시대를 이끄는 강력한 영적 리더십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선배 목회자들이 눈물과 기도로 일구어 놓으신 순복음의 거룩한 유산 위에, 젊은 세대와 열방을 향해 뻗어나가는 성령의 새 물결을 더하여 우리 기하성 교단이 시대의 희망으로 굳건히 서는 일에 가장 충성스럽게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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