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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영이신 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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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11-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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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시작된 스위스 로잔대회는 복음주의 진영에서 일어난 선교운동이라 할 수 있다. 이 운동은 WCC가 갖고 있는 혼합주의에서 오직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선교학자들과 선교사들 그리고 목회자들이 연합하여 이룬 성과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오순절 관점에서 이들이 정한 성령에 대한 선교사역은 어떤 것이었을까 하는 것이다. 특별히 1989년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주제는 '그리스도를 다시 올 때까지 선포하자'였고, 성령의 사역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기를 “우리는 성령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은 복음 증거에 절대적으로 변할 수 없는 것이며, 그의 초자연적인 사역을 통하여 중생에 이르게 하는 새로운 탄생은 가능할 수 없다”는 것을 확언했다. 결국 성령의 초자연적인 사역이 없이는 선교는 불가능한 것이라 했다.


문제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사역인, '기적과 이적'이 없이 어떻게 복음증거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오순절 관점에서 선교의 영이신 성령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런 일은 이루어질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오순절 관점에서 몇 가지를 정리하여 본다면, 첫째로 선교의 영으로, 선교의 선도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누가는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에서 성령이 임하면 능력을 받고 땅 끝까지 증인이 된다 했다. 이것은 성령의 이끄심이 없이는 선교 사역을 이룰 수 없음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행전의 기록은 사도들을 이끌어 내어, 그들이 갈 수 없는 곳에 가도록 하였고, 이에 순종한 사도들은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특별히 사도행전 15장은 선교의 선도자이신 성령에 이끌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이에 따른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결론도 역시 성령의 역사로 인해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물론 혼합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남겼지만, 복음의 진리는 성령의 역사와 함께 결코 변질될 수 없고, 장소와 공간을 뛰어넘어 성령은 선교를 이끌어 갔고, 이끌어 가고 있고, 이끌어 갈 것이다.


두 번째로 성령은 선교의 전략자이다. 이방 선교의 문을 열었던 빌립의 선교를 보면, 그는 결코 이방인 내시에게 복음을 전파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성령에 이끌리어 내시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로마의 백부장인 고넬료에게도 역시 베드로는 복음을 증거할 계획이 없었지만, 그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환상을 통하여 계획한 일을 이루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를 성령은 핍박을 통하여 흩으시게 하였고, 안디옥 교회를 통하여 세계 선교를 이루는 일을 이루었다. 아시아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였던 바울의 발을 유럽으로 인도했다.


세 번째는 성령은 선교의 능력자이다. 오순절운동이 1906년 아주사 거리에서 출발되어, 운동에서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의 신학적 논쟁은 있지만, 가장 큰 성령의 능력은 죄 가운데 있는 인간이 중생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외적인 능력은 단지 일회성이 될 수 있지만, 내적인 성령의 능력인 열매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인격적인 변화를 주는 하나님 나라와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오순절의 관점에서 성령의 능력은 '기적과 이적'을 동반한 것이지만, 궁극적 목적은 중생을 경험케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다. 성령은 선교의 영으로 인간에게 선교를 주도해 나가며, 전략자로서 능력을 주신다. 이것은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가장 큰 구원의 계획을 이루는 것이다. WCC는 종교다원주의로 변질되어가고 있고, 복음주의인 로잔의 입장은 성령의 능력이 우리가 경험한 체험적인 성령의 역사를 축소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오순절주의는 선교의 영이신 성령을 왜곡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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