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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영성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 정재용 목사의 하나님의성회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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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영성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 정재용 목사의 하나님의성회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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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영성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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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10-10 14:42

본문

지금부터 50년 전 오순절 선교 신학자인 멜빈 핫지(Melvin Hodges)는 그의 소논문에서(1957), 50년 전 오순절 부흥운동의 시작은 “깊은 영성, 거룩함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였다”고 했다. 그러나 오순절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들의 은혜를 잃어버렸고, 하나씩 차례로 교회적인 자신들의 세계를, 또 다른 교단을 확고히 하기 위하여 자리를 잡아버렸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스위스의 홀렌 베거는 오순절의 형태를 “분열은 교리적인 문제보다도 개인의 성향에 따른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 했다.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 역사 가운데 항상 있었던 일이다. 종교 개혁을 통한 새로운 방향을 찾았던 개혁신학의 영성은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의 본성은 죄 아래 있고, 지. 정. 의가 완전히 타락한 우리의 이성을 회복하는 일은 오순절 운동을 통하여 가능할 것이라 했지만 결국 과거의 역사 속에서 자신들의 세계를 세우기 위한 종교적 타락으로 변질되었다.


초대교회의 영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학자들의 깊은 영성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곧 멜빈 핫지는 잃어가고 있는 오순절 영성을 단순하게 역사적인 교훈을 무시하지 않는 곳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여기서 오순절의 영성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첫 째로, 하나님을 향한 굶주림이 상실되어가고 있고, 두 번째는 거룩한 삶에 대한 무관심과,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른 선교에 대한 상실이다. 역으로 말한다면, 하나님을 향한 굶주림, 곧 영적인 갈망, 갈급함을 회복하여 우리의 타락한 마음을 새롭게 하며, 하루하루의 삶 가운데 거룩함을 갖고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하며 성경적인 부르심에 답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인 하나님 뜻에 대한 무지와 올바른 선교에 대한 무지로 오순절 영성에서 가장 중요한 선교, 곧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세계선교에 힘쓰는 일이다.


1957년 9월 29일 미하성 “The Pentecostal Evangel”교단 신문에 실린, 선교사 눈에 비쳐진 한국의 모습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상황으로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애처로운 나라라 했다. 그러나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미래는 밝다고 했다. 전쟁 후 파괴된 것들을 재건축하고, 교회들은 새벽 4시 30분에 성도들의 잠을 깨워 산허리를 거쳐 교회로, 겨울에는 진눈개비와 얼음을 통과하여 교회에 와 예배를 드리지만, 때로는 “버섯들 중에 몇 가지 버섯들을 골라내야” 하지만 오순절 영성을 통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미래는 밝다고 하였다.


온전치 못한 버섯들로 인하여, 멜빈 핫지가 경고한 일들이 이 땅에 다시 일어났다. 곧 그는 현 시대적 경륜에 따라 신약성서의 순결과 능력을 상실하여 사도적인 존재를 특징지었고, 교회는 숫자(교인들)가 늘어남에 따라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세속적인 것과 탐욕과 이교주의에 의하여 부패되었다 했다. 이 경고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을 다시 눈을 뜨게 하고, 아니면 다시 회복하기 위한 개혁적인 자세로 변화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아닐까 한다. 61년 전에 선교사의 눈에 비쳐진 우리 한국교회는 밝았다. 그러나 골라내지 못한 온전치 못한 버섯들이 우리 자신들이 아닌가? 그래서 분열을 가져왔고, 그 분열로 인한 진정한 오순절의 능력을 상실한 것은 아닌가?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오순절 영성을 회복하여 밝은 미래를 가져보기를 소망한다. 상처를 바라보면서, 치료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진정한 거듭남의 열매로 다시 오순절의 영성이 가야할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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