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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날다

손소개 목사(총회신문 논설위원)

페이지 정보

작성일18-08-01 12:30

본문


손소개목사.jpg

시인들의 한줄 시에 감동이 올 때, 벼락 치듯 전율한다고 합니다.

다윗은 찬송시인이요, 기도시인이요, 영성시인입니다.

다윗의 기도시를 읽고 묵상할 때면, 어느 때엔 온 마음과 영이 진동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뇌성 같은 소리에 가데스 광야가 진동하듯이 말입니다.


“나의 말이 내가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거하리로다.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시편 55:6~8)


이 기도시도 그 중 하나입니다.

다윗은 광야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 받기 전 목동으로서 광야에서 양을 치는 양치기 소년이었습니다.

 

기름 부음 받은 후에 골리앗을 무찌르고는 사울의 시기를 받아 13년 동안이나 광야에 숨어 다녔습니다. 그는 30세에 왕위에 오르고 왕위에 있으면서 또 하나의 광야를 만났습니다.

인생 광야입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가 배반하여 원수가 된 광야입니다.

그 광야는 근심으로 편치 못하고 자기 마음이 심히 아파서 곧 죽을것만 같은 광야였습니다.

두려움과 떨림이 자기를 덮쳐왔습니다.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 때 그는 내가 비둘기 같은 날개가 있으면 광야로 날아가 거기서 편히 거하리라 하였습니다. 다윗이 날아가고자 한 또 하나의 광야는 어떤 광야 입니까?

생 텍쥐베리는 어린왕자에서 ‘광야가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숨어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답답한 현실을 떠나 광야로 날고자 한 것은 목동시절과 골리앗을 죽이고 사울의 시기를 받아 광야 생활하던 시절 주님을 그 광야에서 만났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은 광야였기 때문입니다.

광야의 고대 어원은 ‘미드바르’이고 ‘말씀하셨다’는 ‘다바르’와 같은 어원입니다.

즉, 광야는 여호와가 말씀하시는 장소입니다.


광야는 예언자가 있어야 하는 곳입니다. 광야는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는 곳입니다.

다윗은 옛 사랑이 생각났습니다.

비둘기의 회귀본능처럼 험한 광야시절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외로운 광야에서 주님 앞에 단독자로 서서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사명을 다시 불꽃처럼 타오르게 했던, 그 광야로 날아가고 싶었습니다.

 

목회자의 길은 인생 광야의 길입니다. 만만치가 않습니다.

때론 탈출하고 싶고,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 때 성령의 비상하는 날개로 훌훌 광야로 날아가서 주님 앞에 서십시오.

첫 사랑의 주님 앞에 가야 합니다.

주님 앞에 서서 잠잠히 바라보십시오.

그 곳만이 목회자의 위로요, 쉼터요, 오아시스요, 새 능력을 입을 곳입니다.

교회 여름 행사가 다 끝나고 광야로 날아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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