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칼럼 / 일하시는 예수님
조승렬 목사(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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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1-18 10:45본문
하나님은 누구시냐고 첫 번째로 질문한 사람이 모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이름이 무엇입니까?(출 3:13)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질문에 대답으로 “나는 스스로 있는자니라”라고 하나님께서 대답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야훼 또는 여호와라 부르지만, 그 의미는 활동하고 일하시는 하나님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일하시는 하나님께서는 430년간 애굽에서 종으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유를 주고 축복의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빌립도 예수님께 하나님을 보여달라고 질문을 하였습니다(요 14:8). 예수님의 대답은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요 14:11)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입니다.
세례요한이 감옥에 갇혀서 “예수님을 메시야, 하나님으로 믿어야 하나 아니면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하나” 고민하면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 가서 여쭈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5절에 “시각장애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요한복음 5장 17절에 예수께서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찾아다니며 일하시는 분이심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면 2022년에 예수님을 믿으면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1.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막 1:15). 세상은 죄로 인하여 마귀의 세상이 되었고 마귀가 지옥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사람이 죽은 다음의 천국이 아니라 현실 생활 속에 이루어지는 천국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걸림돌은 죄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며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셨습니다.
2. 예수님이 하신 일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 전혀 생각지 못한 기적을 많이 행하셨습니다. 혼인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져서 곤경에 처하였을 때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행하셨으며, 오병이어로 남자만 오천 명을 먹이고 12 광주리를 남겼습니다. 또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며 나병환자를 치료하시고, 38년 된 환자를 고치셨습니다. 수많은 기적과 치유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여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 38~39절에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고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3. 예수님이 하신 일은 하나님의 사람을 양육하는 일입니다.
어떤 유대인이 유명한 랍비에게 질문하기를 “우리가 왜 성경을 읽어야 합니까?”라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대답하기를 “유대인이 유대인다워지기 위하여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이 성경을 읽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다워지기 위하여 읽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 70인의 전도단, 120명의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을 양육한 목적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복음을 전하는 제자를 양육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될 때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이 땅에 편만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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