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회 튀르키예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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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2 15: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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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회(회장 서정석 목사)는 지난 9월 23~28일, 선교위원회(위원장 김충성 목사) 주관으로 25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여한 튀르키예 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성지순례를 경험하지 못한 대다수의 회원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한 임원진은 이스라엘 성지순례에서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출발 2주전 취소됐고, 올해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바울의 1차 전도 지역과 요한계시록에 소개된 소아시아 7개 교회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도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성경 배경의 역사와 환경을 체험함으로 회원들이 성경 연구와 설교 등 목회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
회원들은 요한계시록에 소개된 소아시아 7개 교회와 이스탄불의 동방정교회 총본산인 소피아 성전, 그리고 현재 이슬람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블루 모스크를 방문해 그들의 예배 모습을 관찰했다. 그리고 1481년에 세워진 그랜드 바자르와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보스포루스 해협 양쪽에 위치한 여러 모스크를 바라보며, 깊은 감정이 마음속에 스며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7개 교회는 2000년 전 언덕 위에 세워진 고대 그리스의 도시들로, 아시아판, 아프리카판, 유럽판이 교차하는 지정학적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는데 현장에 가보니 잦은 대지진으로 도시들은 완전히 무너져 있거나 사라졌으며, 이슬람과의 십자군 전쟁의 배경 속에서 기독교적인 요소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힘든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고백하는 성도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누가의 무덤, 요한의 무덤, 에베소서의 두란노 서원, 그리고 7개 교회의 기초석에 새겨진 십자가의 흔적들, 핍박 속에서도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라는 도형들을 목격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에 큰 도움을 받았다. 방문한 7개 교회에서 해당 성경 본문을 읽고, 각 도시의 지리적 환경, 경제적 배경, 그리고 문화를 상세히 설명했다. 각 교회와 성도들은 주님을 고백하기보다는 경제적 풍요(목화 재배로 인한 수입, 온천수를 이용한 약제, 보라색 천을 만드는 비법 등)와 문화적 요소(다산을 추구하는 성적 타락,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우상 숭배)에 더 큰 사랑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주님께서 교회와 성도들을 여러 방식으로 심판하지 않을 수 없음을 보여주었고, 현재에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경고하고 계심을 현장에서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임원진들은 “이번 튀르키예 성지순례에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바울의 선교 현장을 직접 목격하며 회원 간 결속을 더욱 굳건히 했고, 참석한 회원들의 믿음과 헌신에 모든 일정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면서 “단순한 여행을 넘어,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마음을 하나로 묶는 귀한 경험이었다.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은혜를 잊지 않고 더욱 힘차게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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