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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투자하지 않는 교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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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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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수련회의 계절이 다가왔다. 교회 학생들에게 여름 수련회는 중요하다. 수련회를 통해 예수를 만나고, 성령으로 비전을 품는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사에 비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한 배경에는 주일학교 부흥이 있었다. 초기 한국교회는 주일학교 교육에 전적인 투자와 관심을 쏟았다. 교회교육은 세상을 리드해 나갔다. 열악한 환경에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교회는 교육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불신자 부모조차 아이들이 교회에 가는 것은 반대하지 않았다. 교사들은 열정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었다.


특히 여름수련회는 교회 교육의 꽃이었다. 풍성하고 다양한 교육 내용들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축제였다. 배우고, 먹고, 즐기고,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미래의 꿈을 꾸었다. 한국교회의 위대한 부흥사들과 목회자들이 바로 여름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께 자신을 드렸다. 미국 다음으로 전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선교대국의 씨앗도 이때 심겼다. 한국교회는 주일학교 교육과 함께 자랐다. 교회학교 세대가 오늘날 한국교회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렇게 찬란한 부흥기를 열었던 한국교회가 지금 힘들어하고 있다. 열정은 시들어지고, 거센 세상의 도전에 맥도 못추고 있다. 급격하게 변한 시대 탓도 있다. 교회의 도덕성 추락,  불신도 한 몫하고 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교회 안에 있다.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이었던 주일학교가 무너진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 주일학교 감소 추세는 심각하다. 교단마다 대책마련에 부심하지만 뚜렷한 대안에 고심만 하고 있다. 아이들의 문제일 수도 있다. 요즘 아이들은 교회보다 세상이 더 즐겁다. 교육도 세상이 훨씬 앞서가고 있다. 교회가 세상을 리드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뒤를 숨차게 쫓아가고 있다. 교회교육의 퇴보는 장년부 중심의 교회성장에 올인한 결과다. 한국교회가 복음보다 교회성장에 투자하면서 소중한 교회학교의 자원을 잃었다.


여름수련회도 그렇다. 당장 아이들이 얼마 없고, 예산도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련회를 포기하거나 대충 하루 물놀이 행사로 끝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름수련회는 그동안 미진한 교회학교 부분을 단 시간에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더구나 함께 먹고, 자고, 춤추고, 기도하며 말씀을 듣는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영적 추억이 된다. 이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총체적 전인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앙은 지식이 아니라 체험이다.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도 수련회는 영적체험의 장으로 어떤 경우든 포기할 수 없다. 숫자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예수는 12명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진리를 가르쳤다. 예수와 함께 한 그들이 로마를 넘어 유럽, 미국, 한국 등 전세계를 복음화시켰다.


한국교회가 새롭게 회복되어 부흥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는 여름수련회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교회, 교단마다 수련회에 관심을 갖고 전 교인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수련회를 통해 뜨거운 성령의 체험을 해야한다. 특히 아이들을 전문화, 특성화된 수련회에 보내 새 비전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 교육에 투자하지 않는 교회는 미래가 없다. 여름수련회가 살아야 한국교회도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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