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교단,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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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4 11: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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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교단이 하나되기 위한 역사적인 물꼬를 텄다. 본교단과 기하성여의도순복음총회 목회자들은 지난 10월 29일, 30일 오크밸리 골프빌리지에서 기하성연합회 워크숍을 갖고, 교단통합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기하성교단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단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그동안 기하성교단은 2008년 교단이 분열된 후 여러 차례 교단통합을 시도하다 무산되었다. 급기야 교단의 실세였던 한 특정인이 교단자산을 사금고처럼 전횡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단은 혼란에 빠졌다. 기하성 역사상 초유의 사건 파장으로 교단은 사분오열 되고, 아직도 상처를 온전히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교단의 미래가 암울하다. 교단 발전을 위한 동력이 상실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기하성교단 통합은 역사적 책무다. 타교단의 분열은 신학적 노선을 달리했기 때문이지만 기하성교단의 신학적 뿌리는 하나다. 오순절 신학의 한 뿌리에서 나왔기에 교리나 헌법, 정서가 동일하다. 성령교단으로서 정체성도 같다. 중대한 신학적 갈등이 없다면, 하나 되는 것이 마땅하다. 갈등과 벽을 넘어 하나 되어야 한다. 흩어져 있는 상황이 고착화되면 교단은 정체되고, 성장 엔진은 멈추게 된다. 작금의 기하성교단은 사분오열되어 있어 산적한 현안들이 방치되고 있다. 수 억 원이 투자된 학교법인 순총학원은 부실운영과 특정인의 전횡으로 관선이사 체제가 수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수백억 원의 기하성 교역자 연금자산도 실질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참담한 현실을 누가 해결할 것인가? 교단이 다르니 책임이 없다고 비난만 할 것인가? 모두가 기하성교단의 공적 자산이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할 교단의 과제다.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은 상처와 갈등만 부추길 뿐 도움이 안 된다. 기하성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고,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는 유산을 남겨 주기 위해 통 큰 결단을 해야 한다.
더구나 기하성교단은 성령교단이다. 성령은 하나 되게 하는 영이다. 기하성교단이 짧은 역사에 비해 한국교회사에 대부흥의 역사를 일군 것은 강력한 성령운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운동이 시들해져 우려를 낳고 있다. 다시 원색적인 성령운동이 일어나야 교단도 살고, 교회도 부흥한다. 다시 하나가 되어 성령교단다운 성령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또한 지금 한국사회는 요동치고 있다. 동성애, 이슬람 등 반기독교 사상과 세력이 거세게 밀려들고 있고, 남북정세도 급변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 진리를 수호하고, 통일시대에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중대한 시대변화 앞에 사분오열되어 있어 무기력하다. 통일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역사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한국교회는 하나 되어야 한다. 그 물꼬를 기하성교단이 터야 한다. 기하성교단이 하나되면, 한국교회 하나되는 운동에 절대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기하성교단 통합은 정쟁의 논제가 아니라, 미래며, 사명이다. 지금이야말로 기하성교단의 통합을 위해 위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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