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던져 기적을 이루리라
시인 임효성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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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해 지리라
내 영혼 하늘을 날 때까지
모세처럼
그렇게 광야에서 배우리라
나 제물되어
번제단에 드려지고
떡상에 올려지고
정금이 되어 금등대에 사명을 깨닫고
분향단에서 고운 나감향이 되어
어떠한 욕심도 없이 깨어지고
잘라지고
성령의 불속에 들어가
녹아지고 부드러워지고 씻겨지리라
고난의 바람에도
흔들리며 꺾인다 해도
아름다운 흔적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비우고 성급하지 않으며 서두르지 않고
겸손하게 이기리라
불속으로 들어가야 할
싯딤나무
놋, 금으로 싸
하나님의 집 성막에 쓰임받듯이
눈의가시, 말의가시, 손의가시 제거하여
어떤 고난에도 이길 수 있도록
광야학교 국제성막훈련원에서 나를 훈련하리라
거룩한 옷
여호와께 성결하며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령의 바람을 등에 업고
나를 던져 기적을 이루리라
광야의 싯딤나무가 빈가지일 때
노래를 부르듯
넓은 광야에서 홀로 서 있을 때
노래를 부르리라
시인 임효성 사모 약력
-한율문학 등단
-시집 '하늘빛 풍경'
-국제성막훈련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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