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시인 조수정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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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8 14:4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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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역전의 명수요
뒤집기의 대가이시다
그냥 평면으로 가신 적이 없다
십자가는 역전중의 역전이다
하나님은 최고의 연출가요
극작가이며 감독이시다
인류 구원의 시나리오는
천사에게도 감추어진 비밀이었다
그 비밀이 깊어
아직까지 어두움은 깨닫지 못한다
지혜자일수록 어리석게만 보여
하나님을 조롱하게 만든다
삼손의 최후, 장대에 달린 하만,
사자굴의 다니엘...
우리는 뒤집히는 재미로 살아야한다
불가능을 이기는 재미
예측 못하는 재미로 살아야한다
역전의 끝판왕은 십자가이다
축사망이 축부활로 이어지는 빵파레
십자가로 들어가면
세상을 단번에 뒤집게 된다
모든 사람이
나를 괴롭히는 원수였는데
오히려 나 때문에 그들이 고통 받았고
가장 벗어나고 싶은 자리가
나를 보호하는 요새였었다
가장 큰 반전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이요
세상을 해석하는 관점이다
내가 바뀌는 것이 세상을 뒤집는
가장 큰 역전인 것이다
나를 너 같이 여기지 말라
주님의 소리를 들어보자
주님의 자리에서 내려다보고
주님의 관점으로 살아보자
고난을 노래하는 재미
비난을 달게받는 재미
우겨쌈을 당하는 재미
원수를 끌어안는 재미
위대한 작품일수록
역전의 묘미가 있다
명승부는 최후에 뒤집는 경기다
십자가로 세상을 역전시켜보자
날마다 죽지만
영생으로 나가는 재미로 살아가보자
조수정 사모 약력
- 부천 주님의교회 사모
- 세계환경문학본상 수상
- 저서 ‘하늘 위 사랑처럼 바람 결 꽃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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