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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거순복음교회 청년들이 드리는 찬양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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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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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신수정 서영욱 황중현 김의종).jpg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있는 신부문화공원은 버스킹 장소로 사랑받는 장소다.
이곳에 복음전도를 위해 버스킹에 나선 성거순복음교회(김지형 목사) 김의종, 황중현, 서영욱, 신수정 청년이 있다(첫번째 사진 오른쪽부터).


찬양 버스킹의 시작에 대해 첫 멤버인 김의종 형제를 통해 들어보았다.
“서로 아는 친구를 통해 장에녹 형제와 알게 됐는데 예수님의 사랑을 느껴 회심한 직후인 에녹이와 회심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저, 둘 다 예수님과 복음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이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마침 에녹이가 다니엘김 선교사님의 책 ‘철인’을 읽고 저에게 추천했는데 ‘철인’에서 다니엘 김 선교사님이 중학생 때부터 노방전도를 시작했다는 부분에서 저희가 똑같이 도전을 받았습니다.”


2018년 2월 공원에서의 첫 찬양 버스킹이 이렇게 시작됐다.


최초에 Fishers Of Men 이라는 모임을 제안한 장에녹 청년을 리더로 시작된 버스킹 그러나 올해 8월 선교 사역을 위해 에녹 형제가 인도로 떠나자 진정한 리더는 예수님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한 성거순복음교회 청년들의 협동으로 찬양 버스킹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청년들의 버스킹은 보통 주일 오후 4~5시에 시작한다. 첫 번째 장소가 신부문화공원이고 두 번째 장소가 천안에서 시내 중심에 있는 4거리 주변 공원이다.

 

 

버스킹3.jpg

 


먼저 청년들은 함께 모여 주제 말씀과 묵상하며 느낀 점을 나눈 뒤 찬양연습을 하고 본격적으로 길거리 버스킹 사역에 나선다.

 

버스킹5.jpg


찬양 콘티는 보통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곡을 선정하고, 콘티를 짜야하는 멤버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제 말씀을 선정한다. 이에 맞는 찬양을 약 6~8곡 정해 공지하면 각자 버스킹 당일까지 숙지하면 된다.


최근에는 곡 선정 방법을 바꿔 한 멤버가 주제 말씀을 공지하면 그에 따라 각자 기도하면서 찬양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곡들을 2-3곡씩 정해 공유한다. 곡 선정에 있어서 특별한 제한은 없고 찬송가, 복음성가, CCM내에서 자유롭게 선곡하고 있다.


“이곳이 워낙 버스킹을 많이 하는 장소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머물고, 지나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마음으로 이곳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장소는 천안에서 시내 중심에 있는 4거리 주변 공원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지나가는 차들과 신호를 기다리는 행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현장분위기는 어떨까? “대부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청년들은 ‘한 영혼이라도 버스킹 찬양을 듣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주님으로부터 멀어진 형제, 자매가 이 찬양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님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 멈춰 서서 주의 깊게 듣는 분들도 계시고, 음료를 선물해주고 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고 반대로 비웃는 분들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길, 복음 전하는 길은 이러한 무시와 조롱이 필연적으로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경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말씀해주고 계시기에 오히려 더 감사한 마음과 확신으로 사역의 현장에 나갈 수 있습니다. ”


지난 1년 8개월의 세월을 돌아보면 ‘이것이 올바르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인가?’하는 회의감도 있었다. 그럴 때 하나님은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을 열매니라’(히 13:15)는 말씀으로 이들을 다시 일으켜주셨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형제는 “당분간 찬양사역을 이어갈 예정이며, 전도지를 나눠주거나 찬양 사이에 복음의 메시지를 추가하는 등 보다 직접적인 복음 선포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청년들의 복음이 담긴 찬양 버스킹이 한영혼 한영혼을 감동시켜 천안시를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한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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