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러 나라의 목회자 및 성도들의 성령축제로 자리 잡은 제31회 아시아성도방한성회(OCCK, Osanri Christian Conference in Korea)가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영산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성회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14개국 1500여 명이 참석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행 1:8)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성회 기간 동안 금식하며 성령 충만을 간구했다. 중화권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성령대망회, 주일예배를 드렸다. 특별히 구역예배에 동행해 구역조직을 배우고, 성도들의 뜨거운 영성을 간접 체험하기도 했다.

18일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21세기 영적 지도자의 모습’에 대해 강의하며 “여러분이 21세기 아시아의 희망이며, 여러분을 통해 아시아와 세계가 주의 복음으로 변화된다”고 격려했다.

이 목사는 또한 “1%의 리더가 이 세계를 움직이듯이 여러분이 1%의 리더가 되어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참 제자의 길을 가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조용기 원로목사도 초청돼 ‘창조적 생활’에 대해 세미나를 인도했다.
조 목사는 “성령님은 꿈을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꿈을 가질 때 우리의 삶에 비로소 변화와 창조가 일어나기 시작한다”며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면 믿음이 생기고,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중화권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이번 성회에서는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크레이그 반스 목사(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총장), 빈센트 레오 목사(말레이시아 글래드타이딩스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등이 특강을 했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장균 부목사, 김호성 부목사, 김광덕 목사 등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기도사역, 양육시스템, 소그룹사역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장마오송 목사(대만 신디엔 싱다오교회), 류췬마오 목사(대만 스린 링양교회), 양용밍 목사(싱다오회 총회장, 대만 훠바 싱다오교회), 린칭종 목사(대만 주오위에베이따싱다오교회) 등 중화권 복음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목회자들이 설교자로 참여했다.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