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김운곤 회장) 산하 아동청소년선교회는 지난 7월 7일 ‘제37차 여름성경학교 물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여름성경학교를 앞둔 교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시작됐으며 올해는 국내 초교파 미자립 개척교회 76곳, 태국 캄보디아로 파견된 현지 선교사 교회 2곳, 필리핀 단기 선교팀 1곳, 서울과 당진 등 지역아동센터 6곳 등 모두 85곳에 보냈다.  

이날 아동청소년선교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피구공 물총 손선풍기 볼펜 형광펜 간식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품 10여 종을 택배상자에 담았다. 준비된 물품은 모두 선교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회비로 마련했다.

아동청소년선교회 김해숙 회장은 “올해로 37년째 이어져 오는 선교회 내 전통 행사인데 저출산 여파 등으로 점점 후원 교회와 아동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 안타깝다”며 “물품이 농어촌 등 미자립 교회에 출석하는 아이들에게 잘 전달돼 그들이 교회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갖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청소년선교회는 매 주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급식 및 체험 학습활동 지원,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전문 상담가와 연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등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