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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원들이 행복하게 목회하는 교단 만들겠다”

제66차 신임 총회장 정동균 목사 선출 … 교단 개혁의 시금석 될 헌법 개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기자 작성일17-09-07 11:04

본문

 

 

총회 정치권력 선순환 위한 제비뽑기 제도 도입
총회원들, 교단 화합과 변화 위해 뜨겁게 기도

 

 

본교단이 헌법 개정과 행정 쇄신으로 분열의 상처를 딛고, 교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다.
이와 관련, 본교단은 지난 22일 순복음교회(유재호 목사)에서 교단 증경총회장들을 비롯하여 미국, 필리핀, 대만 하나님의성회 축하 사절단, 총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신임 총회장에 는 정동균 목사를 선출하고, 교단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교단 개혁의 시금석이 될 헌법을 전면 개정했다. 지난 수년 동안 교단을 정체시키고, 권력 남용의 주범이었던 악법을 폐지하고, 인재 등용을 위한 제비뽑기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총회 행정의 전문성을 꾀하고, 목회자 윤리를 강화했으며, 무엇보다 총회 권력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하성(여의도순복음총회)와 교단 통합을 결의하고, 총회장 정동균 목사와 재단법인 이사장 박광수 목사에게 통합에 관한 전권을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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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추진할 사업과 관련해서는 “총회원들과 소통하고, 현실목회를 진단하며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화요일 목회자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회장은 “교단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교단 발전을 위한 정책을 연구해 추진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교권다툼 없는 교단정치, 신학 교육기관 정상화, 도시 교회와 농어촌 교회 상생 방안, 전세계 선교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하성 교단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이번 총회가 끝나고 양 교단 임원들이 모여 통합을 전제로 기하성 연합회를 조직키로 했다. 상황에 따라 통합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통합을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 “절대 굴욕적이거나 우리가 무시당하는 통합은 하지 않을 것이다.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제66차 총회를 이끌어 갈 새 집행부로는 △총회장 정동균 목사(서울남부교회) △제1부총회장 박지호 목사(인정순복음교회) △제2부총회장 송수용 장로(순복음경동교회) △총무 송시웅 목사(성도순복음교회) △서기 성한용 목사(더사랑청라교회) △재무 양병열 목사(순복음성남교회) △회계 박용권 목사(순복음중앙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단일 후보일 경우, 총회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키로 함에 따라 거수로 물은 결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기하성 총회, 명문 교단 만들자

 

개회예배에서는 증경총회장들의 교단 발전을 위한 제언과 미국, 대만, 필리핀 하나님의성회 대표들이 참석해 성총회를 축하하며 우의를 다졌다.
총회원들은 기하성교단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함께 변화를 일으켜 나가자며 뜨겁게 기도했다.


증경총회장 박정근 목사는 ‘안디옥교회와 같은 명문 교단을 만들자’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안디옥교회는 성별과 지역, 출신 성분을 뛰어넘어 한 마음 한 뜻으로 초대교회 신앙생활의 본이 되었다. 또한 성령의 명령에 순종하여 선교사역을 감당해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다”면서 “우리 교단도 부끄러운 상황을 교훈삼아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하고,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키고, 순종하여 칭찬받는 교단, 선교하는 명문 교단이 되자”고 역설했다.


미국 하나님의성회 제이슨 스모크 선교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기하성교단의 뿌리를 기억하라. 어디서부터 교단이 시작되었는지 잊지 마라”면서 “기하성의 역사를 잘 계승해서 새로운 오순절 신앙의 미래를 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필리핀 하나님의성회 데이빗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선교사들이 필리핀으로 왔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다”면서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주의 선교사역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대만 기하성 차이써우청 대표도 축사를 통해 “한국 기하성성회와 대만 기하성성회가 지속적인 복음을 위해 좋은 교류를 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증경총회장 동창배 목사는 축사를 통해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이제 남은 것은 품고 안아 아름다운 축복의 역사를 써 나가자”고 말했다.
또 증경총회장 조규선 목사는 축사를 통해 여러 세월 동안 힘든 길을 마다 않고 달려온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증경총회장 김진환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교회사에는 끊임없이 개혁과 갱신이 있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돈과 명예, 욕심의 우상을 버리고 순수하고 성령충만한 명품 교단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증경총회장 권문집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 교단은 획기적으로 부흥했지만 지금은 사분오열되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신학교, 재단법인이 있다. 약하지만 우리가 하나되어 성령의 깃발을 들고 나가면 회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증경총회장 조삼록 목사가 재단법인, 증경총회장 김종남 목사가 총회, 증경총회장 백종선 목사가 지방회와 농어촌교회, 증경총회장 양재철 목사가 총회 산하 신학교, 증경총회장 정덕만 목사가 세계선교, 국가와 민족통일, 전국장로연합회 최정해 장로가 교회와 평신도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외에도 목회 30년 근속패  증정과 총회 발전에 기여한 목회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기하성교단을 정체시키고, 권력남용의 주범이었던 악법을 폐지하고,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갈 법안을 획기적으로 신설했다.
헌법 개정의 핵심은 금권선거와 교권 투쟁 방지를 위해 ‘제비뽑기 선거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개정된 임원 선거 방식에 따르면, 총회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다득표자 3인을 선임하고 제비뽑기로 선출하게 된다. 제비뽑기 탈락자 중 다 득표자는 부총회장으로 한다.


또한 후보자가 3인 이하일 경우에는 투표 없이 바로 제비뽑기를 진행한다. 또 총회장이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하고 입후보비도 없앴다. 다만, 제비뽑기 방식은 2년 후인 제68차 정기총회부터 시행한다.


특히 대표적인 악법으로 작용한 △총회 임원 단일 후보시에는 박수로 추대한다는 것을 삭제하고,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한다로 보안했다.


또한 △총회 폐회 기간 중 실행위원회가 총회의 모든 권한을 갖는다도 삭제하고, 총회 폐회 기간 중 총회 결의 사항 실행과 사업진행의 효과적인 성과를 위해 실행위원회를 둔다로 개정했다. 실행위가 월권하여 교단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무엇보다 △본 교단은 사회법 처벌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것을 폐지하고, 국가법에 200만원 이상 금고형이나 6개월 이상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을 받을 경우, 유흠으로 총회 임원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이 외에도 △교단현안긴급처리위원회를 두어 총회장이나 임원이 교단 헌법을 위배해 교단에 현격한 해를 끼쳤다고 판단될 경우, 임시총회를 열어 실행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위원 3분의 2 찬성으로 해임할 수 있도록 했다.


재정 장부와 증빙서류 보존 연한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늘렸으며, 재정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회계가 책임을 지도록 명문화했다. 또 총회 사무국을 신설해 행정 전문성과 관리, 감독 체계를 분명하게 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2017년도 목사고시 합격자와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도 인준했다. 총회 예산안을 결의하고 지난 회무 보고 사항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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