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자산 카지노 도박으로 횡령한 박성배 목사 4년6월 법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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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하성뉴스 작성일17-08-30 15:42본문
그동안 수없이 말을 바꾸며 도박 사실을 부인한 박 목사의 해명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더구나 도박한 시점이 2008년 기하성교단이 분열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총회와 교인들을 배신해 허탈감을 주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형사부는 지난 11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로 기소된 박성배 목사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 법정구속, 매제인 전광섭 목사는 징역 1년 6월에 3년간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목사에 대해 재단법인 외환은행 대출금 17억6,600만원, 송파농협 대출금 2억4,000만원, 남현동 부동산 매매대금 2억2,700만원 등 총 22억3,300만원을 횡령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박 목사는 전 목사와 공모하여 순총학원 소유 신수동 건물 임대차보증금 42억7,000만원 중 총 20회에 걸쳐 합계 7억6,100만원, 순복음총회신학교, 순복음대학원대학교 교비는 8회에 걸쳐 1억1,010만원 등 총 8억7,110만원을 도박자금으로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순총학원 이사회 회의록 26통을 위조했으며, 위조된 이사회 회의록을 24회 걸쳐 행사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 목사는 기하성 교단과 순총학원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 전권을 행사, 재산을 자신의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사금고처럼 유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지노 VIP 회원이었다”면서 “일정 기간 도박장에 살다시피 하면서 거액의 도박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목회자로서 염결성을 저버린 채 소속 교인들이 피고인에게 거듭 보내준 신뢰를 배신했다”고 질타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증거를 교묘하게 꾸민 정황 △진술을 달리 하면서 변명하는 태도로 일괄 △현재까지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실형 선고를 설명했다.
현재 박 목사는 거액의 연금법인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총회는 이번 사건을 면밀히 검토해 밝히지 못한 횡령 부분에 대해 추가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고, 재산 손실에 따른 법적 환수 조치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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