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차 총회장 함동근 목사 당선… “투명한 총회 운영으로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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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하성뉴스 작성일17-08-30 10:51본문
여의도순복음총회 이영훈 총회장 축사 … 형제 교단으로서 아름다운 교류
본교단 이탈측 ‘불법 단체’로 규정 … 각 기관 전면 개편
역사적인 제65차 정기총회가 지난 16일 평택순복음교회(강헌식 목사)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박정근 목사, 김진환 목사, 권문집 목사, 조삼록 목사, 동창배 목사, 김종남 목사, 양재철 목사, 정덕만 목사 등 역대 증경총회장을 비롯하여 재단법인 이사회(이사장 박광수 목사), 선교법인 이사회(이사장 박정근 목사), 전국 지방회 대의원들이 참석해 기하성총회의 역사성과 정통성, 재산이 본 교단에 있음을 공고히 했다.
특히 여의도순복음총회 이영훈 총회장이 참석해 형제 교단으로서 우의를 다지며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기하성총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로 했다.
총회장 선거는 수 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졌다. 함동근 목사와 심덕원 목사가 입후보해 투표한 결과, 319명 중 함동근 목사 245표, 심덕원 목사 70표, 무효 4표로 함동근 목사(순복음한성교회)가 당선됐다.
제1부총회장에는 지효현 목사(신일산순복음교회)가 입후보해 선출되었으며, 미등록 목사부총회장은 헌법에 의해 선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제2부총회장 최복규 장로(안양순복음교회), 서기 이건재 목사(강변순복음교회), 회계 송시웅 목사(성도순복음교회), 재무 백용기 목사(순복음사랑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선출되었다. 총무 정동균 목사(서울남부교회)는 임기가 3년으로 2018.5월까지이다.
신임 총회장 함동근 목사는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을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마음을 합해서 총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 중 사업추진과 관련, 함 총회장은 “먼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교단, 총회원이 주역이 되는 교단을 만들 것이다. 또 헌법 질서를 확립하고, 교단 공익을 위해서 욕심 없이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함 총회장은 “추락한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폐쇄적인 교단이 아닌, 대내외 아름다운 교류가 있는 교단으로 기하성총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여의도순복음총회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축사를 통해 “총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내년에는 함께 모여서 총회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뿌리가 하나이고 신앙이 하나다. 박광수 이사장님이 우리 총회에 와서 하나인데 나누어져 있으니 모든 교류를 하면서 연합을 차차 이뤄가자고 했다. 그래서 총회에서는 이슬람, 신천지 등 반기독교 사상과 세력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고, 대외적인 사역을 같이 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회장은 “교단이 하나 되어 남북 평화통일을 준비하고 기도하고 힘써야 한다. 바라기는 교단을 하나로 만들어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 가운데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일으켜 제2의 부흥을 이루고 대연합의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2016년 목사고시 합격자와 지방회 실행위원을 인준했다. 특히 본교단을 이탈해 총회를 새롭게 조직한 것과 관련, ‘불법단체’로 규정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회기 서안식 총회장측이 주도한 모임은 총회 임원 미달, 실행위 과반 미달로 적법성이 결여 되었으며, 임시총회에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제65차 총회를 개회한 것이므로 ‘불법단체’로 규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법원은 서안식 총회장측이 일방적으로 주도한 본교단 소속 목회자 60명 출교·제명 처분은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결했다. 또 임시총회 소 제기에 대해서도 기각한 바 있다. 이로써 서 총회장측은 행정 권한과 법적 명분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와함께 개혁총회에 맞는 헌법 개정 건은 임원회에 일임해 차기 실행위원회까지 로드맵을 보고하기로 했다. 또 5월까지 한시적으로 둔 각 국장 및 위원장, 위원도 개혁총회에 맞게 전면 개편하기로 했으며, 재산권 보호와 총회 불법서류 사용을 막기 위해 재단법인, 총회 직인은 바꾸기로 했다.
학교법인 순총학원에 대해서는 총회와 재단법인이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으며, 총회 임원회의는 적법성을 갖추기 위해 총회 임원회에 일임해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전국여선교회연합회, 전국사모연합회는 새롭게 조직해 활동하기로 했다.
앞서 드려진 총회 개회예배에서 증경총회장 박정근 목사는 ‘기하성을 새롭게 하자’라는 설교를 통해 “우리 교단은 지금 곪은 부분을 도려내고 개혁을 해가는 시점에 있다. 하나님이 교단을 세운 목적은 교회를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면서 “회개하는 길만이 살 길이다. 회개는 죄를 이실직고하고 돌이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다시 성령운동을 일으켜 교단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 회개하면 성령이 역사하셔서 새사람이 되도록 하신다”고 역설했다.
증경총회장 김진환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교단의 수많은 선배들이 있었지만 불법을 알면서도 지나가고 뒤에서만 말을 했는데 용기를 내서 이런 개획을 시작한 분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면서 “루터는 ‘Why’를 알고 종교개혁을 했지만 칼빈은 ‘How’를 알았다. 그래서 개혁의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기독교강요를 집필했다. 우리는 앞으로 무관심하지 말고 눈을 뜨고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경총회장 권문집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총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교단 살리려고 힘쓰면 살릴 수 있다”면서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70년대, 80년대 교단처럼 부흥할 수 있다. 그러면 한국교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증경총회장 조삼록 목사도 격려사를 통해 “우리 총회는 하나님이 지켜주고, 보존해 주신 총회다”면서 “이제 우리는 더 희생을 해야 하고, 더 각오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좋은 총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증경총회장 동창배 목사가 총회, 증경총회장 김종남 목사가 재단법인, 증경총회장 양채철 목사가 총회산하 신학교, 증경총회장 정덕만 목사가 세계선교, 국가 및 민족통일,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최복규 장로가 교회와 평신도를 위하여 특별기도 했다.
또 강대은, 김욱, 김상찬, 김양배, 라대선, 박선규, 서장석, 안도현, 염두철, 이건재, 이현주, 장동복, 천상욱 목사에게 목회 30주년 근속패를 수여했다. 강헌식 목사, 송수용 장로, 이종석 장로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개회예배 1부는 총무 정동균 목사의 사회로 심덕원 총회장직무대행의 개회인사, 부총회장 송수용 장로의 대표기도, 서기 이건재 목사의 구약성경봉독, 회계대행 송시웅 목사의 신약성경봉독, 아름다운우리교회 예배팀 찬양, 재무대행 백용기 목사의 헌금기도, 바리톤 송성호의 헌금특송으로 진행됐다.
2부는 직전총회장 함동근 목사의 사회로 총회신학대학원 학장 지효현 목사의 외국인 환영, 행정부총무 이동훈 목사의 광고, 재단법인 이사장 박광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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