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역총연합회 구성…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갑절의 부흥 일어나길 기대”

우리 기하성 교단이 전국을 10개 지역으로 분류한 ‘지역총연합회’를 출범, 한국교회 기독교 역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국교회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총연합회’는 미국의 모법인 지역총회에서 시작됐다. 현재 미국 하나님의성회는 지역총회를 통해 미국 내 침례교 감리교 다음으로 세 번째 교세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1914년 미국 아칸소주 핫스프링스에서 설립된 미국 하나님의성회는 백인들을 중심으로 오순절교회 교단 중 세계 최대의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해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인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전세계 약 7천만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는데 이는 지역총회가 큰 역할을 감당했다. 

본 교단은 미국 하나님의성회의 지역총회라는 좋은 제도를 모델로 삼아 지난 5월 제70차 정기총회를 통해 △경기남·강원지역총연합회(경기남, 강원 전 지역 지방회) 총회장 김명현 목사(이천순복음교회) △경기북·인천지역총연합회(경기북, 인천 전 지역 지방회) 총회장 신덕수 목사(한일순복음교회) △무지역·특수지역총연합회(무지역기관사역지방회, 특수지방회) 총회장 엄진용 목사(제일좋은교회) △서울지역총연합회(여의도지방회를 제외한 서울특별시 전 지역 지방회) 총회장 최명우 목사(순복음강남교회) △여의도지역총연합회(여의도지방회) 총회장 이장균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영남지역총연합회(영남 전 지역 지방회) 총회장 김영식 목사(순복음구미교회) △전국지역총연합회(각 지역총연합회에 포함되지 않은 지방회) 총회장 지효현 목사(일산선교교회) △충청지역총연합회(충청 전 지역 지방회) 총회장 김은수 목사(순복음뉴비전교회)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호남, 제주 전 지역 지방회) 총회장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해외지역총연합회(세계 모든 해외지방회 및 해외 선교사) 총회장 심덕원 목사(창조순복음교회) 등 전국을 10개 지역으로 나누고, 10명의 지역총회장을 임명했다.

제70차 총회가 끝난 뒤 대표총회장 주재로 지역총연합회 관련 회의를 지난 5월 27일 열었다. 이날 지역총회장들이 참석해 총회 본부와 지역총연합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전제로 신설된 헌법 조항들을 살펴보고 향후 2년간 보완 및 수정해 시행할 것을 논의했다.

지역총연합회별로 개최된 총회 및 지역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 기독교 역사의 지평을 바꿀 지역총연합회를 통해 갑절의 부흥이 일어나 5천교회가 1만교회, 2만교회가 되고, 160만명이 200만명, 300만명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총연합회 활동을 독려했다. 

기하성 지역총연합회를 통해 지역 내 교회의 균형적 발전과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이 기대된다.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