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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19’ 긴급 지원 총력

이영훈 목사, 대한적십자사 방문 성금 10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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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자 작성일20-03-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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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성금전달.jpg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3월 3일 대한적십자사를 방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성금 10억원을 박경서 총재에게 전달했다. (사진)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을 격려하고자 긴급의료지원금을 전한 것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박경표 장로회장, 김두영 총무국장, 본 교단 총무 엄진용 목사, 대한적십자사 장예순 부총재, 백옥숙 재원조성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영훈 목사는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대구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지원하게 됐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들이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사랑을 전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대한적십자사로 창구를 통일해 코로나19 사태가 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한국사회와 교회가 화합하고 하나 되는 역사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은 “지금까지 예수님의 사랑으로 우리 사회와 세계 곳곳에 구제의 손길을 펼쳐온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 피해를 당한 대구시민들을 위해 재난 성금을 기탁한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많은 교회가 함께 참여한다면 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사태로 대한적십자사는 대구로 총괄본부를 옮겨 직접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한 박 회장은 “우리 국민들은 현명해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범답안을 찾을 것이다. 보내주신 성금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성금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및 예방, 과 구호물품 구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영산수련원.jpg

 

영산수련원, 코로나19 확진자 병실부족 해소 위해 경증환자 생활치유시설로 제공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는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비교적 경증인 환자들을 위해 파주시 소재 영산수련원을 생활치유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가 이같이 결정하게 된 것은 중증환자와 경증환자들이 병상 부족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영산수련원 2개동은 전체 5600여 평 규모로 수용시설은 4, 6, 16인실 등을 포함 전체 89실이며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교계를 대표하는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도  코로나19 확진 경증 환자들을 위해 교회시설을 생활치유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이들 시설에 대한 수용 인원과 절차, 방식 등 구체적인 실무 내용은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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