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신학의 요람 순복음신학교 2017년도 학위 수여식
“복음의 빚진 심정으로 열방을 향해 생명 다해 복음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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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3 11:3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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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신학의 요람인 대조동 순복음신학교 및 총회신학대학원은 지난 2월 12일 순복음신학교 강당에서 교단 지도자들과 교수들, 졸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졸업생들은 선지동산에서 배운 하나님의 말씀과 영성, 제자도를 마음에 새겨 마지막 시대 복음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총회장 정동균 목사는 ‘빚진 자 바울’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바울은 핍박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에게 복음의 빚을 졌다”면서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빚진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진짜로 사람을 사랑하면 빚진 자의 심정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회장은 “당시 바울은 세계를 세 번이나 다니며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했다”면서 “빚진 자의 심정으로 주님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장 박정근 목사는 훈화를 통해 “신학교를 졸업하는 것은 졸업이 아니다. 이제부터 목회현장에서 진실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면서 “배운 그대로 순종하며 충성해야 한다. 결코 목회가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맡은 바 자리에서 충성을 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사장 권문집 목사는 자신의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목회 현장에서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목사는 권면을 통해 “목회를 하면서 두 가지를 중요시 했다. 주일 날 나오지 않는 성도와 새신자는 월요일 날 바로 심방을 해서 돌봤다. 그래서 교역자들은 월요일 날 쉬지 않고 화요일 쉬었다”면서 “나는 화요일을 설교하는 날로 정했다. 하루 종일 원고지에 쓰며 설교문을 작성했다. 그것을 주일까지 품고 기도하면서 설교를 준비했다. 목사는 평생 배우며 설교에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사원 원장 김진환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목회자는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소명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야망을 버려야 한다”면서 “쉰들러는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고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았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목회자들이 되라”고 말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순복음신학교는 기하성교단 오순절 신학의 뿌리다. 순복음의 근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생각을 깊이 하고, 꿈을 꾸고 비전을 따르는 졸업생들이 되라”고 말했다.
또한 증경총회장 양재철 목사도 축사를 통해 “순복음신학교는 6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학교다. 재단법인이 본교단에 있고, 유수한 신앙의 선배들이 모두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했다”면서 “교단의 정통성, 역사성과 전통이 있는 신학교를 졸업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은 학생처장 임태우 목사의 사회로, 본교이사 서동근 목사의 기도, 교단 사무총장 이동훈 목사의 성경봉독 후 가브리엘 성가대 찬양, 학사보고 및 학위수여, 졸업상 수여, 상장수여, 기념품증정, 기획실장 송수용 장로의 광고, 재단법인 이사장 박광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순복음신학교는 1953년 5월 10일 미국 하나님의성회 외국선교부에서 파송 받은 아더 비 채스넛 초대선교사가 초대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되었다. 1954년 8월에 서대문 충정로 1가 21번지로 교사를 이전했으며, 1960년 4월 19일 서대문구 대조동 산24번지로 교사를 이전했다. 65년의 전통과 역사 속에서 남녀 5천여명의 목회자를 배출하여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 복음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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