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창립 70주년 특집Ⅱ[비전] / “소외계층을 섬기고 사랑을 전하는 교단, 2만 교회, 300만 성도 부흥 위해 힘차…
페이지 정보
23-11-15 14:08관련링크
본문
지역총연합회 신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교회 지원
본 교단이 대통합을 이룬 뒤 모든 지역의 균형적 부흥과 발전을 위해 지역총연합회를 신설했다. 또한 총회 때마다 금권선거로 몸살을 앓는 각 교단의 현실을 반면교사 삼아 본 교단은 임원을 단독후보로 추대하고, 선거자금은 선교와 미자립교회를 돕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어려운 교회를 적극적으로 도왔고, 교파와 종교를 초월한 사랑실천에도 힘을 보탰다.
먼저 지역총연합회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에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총연합회’는 미국의 모법인 지역총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미국 하나님의성회는 지역총회를 통해 미국 내 침례교 감리교 다음으로 세 번째 교세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어려운 지역은 이끌어주면서 모든 지역이 균형적으로 부흥하고 발전하는 게 지역총연합회 설립 목적이다. 지금까지는 지방에 있는 모든 교회의 문제들을 총회 본부에서 다 보살피고 섬겼는데 이제는 그 권한을 위임해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일 중 많은 부분은 그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제69차 제1회 임시총회에서는 지역총연합회 관련 법을 포함한 헌법 개정의 건이 논의돼, 2021년부터 2년간 지역총연합회를 시행한 뒤 수정 보완하는 조건부로 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그리고 제70차 정기총회에서 전국을 10개 지역으로 나누고, 10명의 지역총회장을 임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교회를 위기로 몰아갔다. 코로나19가 교회를 통해 전파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교회에 대한 인원 제한이 엄격하게 적용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예배 인원을 제한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사회적 모범을 보이며 힘겨운 시간을 인내로 보냈다. 이 시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많은 교회가 총회본부에 후원금을 보내, 팬데믹 동안 총 6차례 지원을 하며 교회들을 격려했다. 또한 교단 내 어려운 교회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직접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튀르키예·시리아에 발생한 어마어마한 지진피해 구호를 위해서도 본 교단이 앞장섰다.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우리나라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에 큰 지진이 발생해 엄청난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 한국교회 전체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는데 하나 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만교회 300만 성도를 향해
2022년에는 본 교단의 세계 오순절 교단들의 영적 축제인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PWC, Pentecostal World Conference)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렸다. 전 세계 45개국 1,500명의 오순절 목회자가 참석했으며 국내는 본 교단 목회자들을 비롯해 총 20,000명의 교회 리더들이 함께 했다. ‘다음세대의 오순절 부흥’을 주제로 열린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에서는 오순절 성령운동을 통한 다음세대의 부흥 전략을 논의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세계선교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비전을 세웠다.
2023년 10월 스페인에서 제9회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World Assemblies of God Congress, WAGC)가 열렸다. 세계하나님의성회(World Assemblies of God Fellowship, WAGF) 실행이사인 이영훈 목사는 한국 하나님의성회를 대표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며 본 교단과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였다.
120여개 국, 4200여 명의 하나님의성회(AG) 목회자들과 교회 리더들이 참석한 총회 기간에 열린 WAGF 실행이사회에서 앞으로의 10년 부흥을 이끌기 위한 전략과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한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MM33(His Mandate, our Mission) 비전이 공식적으로 출범됐다. MM33은 ‘주님의 위임과 우리의 사명’이라는 뜻으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나이 33세, 즉 예수님 승천 2000주년을 기념해 2033년까지 100만 교회 도달을 목표로 하는 전도 전략이다. 세계하나님의성회 실행이사들은 이번 총회가 글로벌 비전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10년 내 100만 교회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발맞춰 본 교단은 2만 교회, 300만 성도를 목표로 세웠다.
교단 창립 70년간 쉼 없이 달려오며 대통합의 역사를 이루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기하성 교단의 힘찬 도약이 기대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