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신학의 산실, 순복음신학교 개교 65주년 감사예배
“기하성교단의 역사는 순복음신학교 졸업생들의 역사 … 전통 계승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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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1 10:4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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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순절 신학의 요람인 대조동 순복음신학교가 개교 65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을 넘어 세계 선교사역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순복음신학교(학장 박정근 목사)는 지난 5월 10일 순복음신학교 강당에서 정동균 총회장을 비롯해 박광수 재단법인 이사장, 권문집 순복음신학교 이사장 등 교단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5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학장 박정근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개교 65주년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순복음신학교는 65년 동안 4천3백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신학교가 있었기에 기하성총회가 존재하고, 발전해 왔다. 이제 이 지역이 재개발 된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협조가 필요하다. 계속해서 순복음을 전하고 성령운동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장 정동균 목사는 ‘성역 후계자’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모세에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모든 명령을 하나도 행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면서 “하나님의 교회는 교회에서 사역할 사역자가 필요하고, 교회를 이을 후계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회장은 “1953년 4월 8일 기하성교단이 창립됐다. 교단이 창립되고 5월 10일에 신학교를 설립했다. 기하성교단의 역사는 순복음신학교 졸업생들의 역사이다”면서 “65년이 되었다. 사역자도 필요하지만 후계자도 필요할 때이다. 세대교체기에 순복음신학교는 대단히 중요하다. 전임사역자를 존중하고 따르는 사역자들이 역사를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장 권문집 목사는 권면을 통해 “이스라엘은 나라가 폐망하고 전 세계로 흩어졌지만 역사적으로 살아남았다. 그 이유는 랍비들의 교육 때문이다. 민족의 혈통과 말과 글을 지켰다”면서 “6일 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예루살렘으로 모여 들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정신력이다. 귀국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돈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목사는 “처음 순복음신학교는 초라하게 시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강조하며 국내외에 교회를 개척했다. 세계적인 교회들로 성장하고 교단이 발전했다. 제2의 도약을 위해 다시 헌신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예교수 이홍구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순복음신학교는 기하성교단의 뿌리요, 오순절 신학의 산실이다”면서 “작금은 교단이 사분오열되었다. 전통과 정통성이 흔들리고, 오순절 신학의 정체성이 무너지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 교단이 하나되어 지고, 65년의 역사를 갖고 내려오는 순복음신학교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정체성을 견고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사 양재철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현대 오순절 운동은 1901년 1월 1일 미국 토페카시 벧엘성경학교에서 시작됐다. 성령받은 증거가 무엇인가? 기도하던 중 성령세례를 받고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면서 “성령운동은 미국에서 시작되어 한국에서 꽃이 피었다. 우리가 다시 부흥 발전하기 위해서는 오순절운동의 사역자답게 성령충만해야 한다. 그래야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 부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총회 총무 엄진용 목사는 축사를 통해 “성경의 역사는 사람의 역사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면서 “초기 우리 선배들은 이단 소리를 들으면서도 성령운동으로 교회를 부흥시키고, 신학교를 발전시켰다. 6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순복음신학교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학생처장 임태우 목사의 사회로, 기획실장 송수용 장로의 연혁보고, 이사 권부현 목사의 대표기도, 이사 서동근 목사의 헌금기도, 재단이사장 박광수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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